싱가포르는 들뜬 분위기…호텔 객실 예약도 마감

입력 2018.05.12 (06:04) 수정 2018.05.12 (0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싱가포르에는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한껏 들뜬 분위기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거론되는 호텔들은 이미 다음달 12일 전후로 객실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1순위로 거론되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이 호텔 주변은 모두 안전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치러졌던 호텔이어서 경호와 의전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호텔 정원 오솔길은 약혼자들의 프로포즈 장소로 유명합니다.

김정은과 트럼프 두 정상이 함께 걷는다면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 도보 다리 산책과 비슷한 장면이 예상됩니다.

북미 정상회담 날짜인 다음 달 12일 전후로 객실 예약은 벌써부터 마감됐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정상회담 장소로 거의 1순위라고 하던데?) 저희 호텔은 국가적으로 하는 이벤트를 많이 해가지고 아마 그런 거 같은데 저희도 아직까지는 결정이 안 나서요."]

썬택 시티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회담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평양에서 5천 킬로미터 거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중간 급유 없이 비행이 가능합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유치하게 돼 영광이며, 순조롭고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싱가포르는 들뜬 분위기…호텔 객실 예약도 마감
    • 입력 2018-05-12 06:08:24
    • 수정2018-05-12 08:32:15
    뉴스광장 1부
[앵커]

싱가포르에는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한껏 들뜬 분위기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거론되는 호텔들은 이미 다음달 12일 전후로 객실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1순위로 거론되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이 호텔 주변은 모두 안전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치러졌던 호텔이어서 경호와 의전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호텔 정원 오솔길은 약혼자들의 프로포즈 장소로 유명합니다.

김정은과 트럼프 두 정상이 함께 걷는다면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 도보 다리 산책과 비슷한 장면이 예상됩니다.

북미 정상회담 날짜인 다음 달 12일 전후로 객실 예약은 벌써부터 마감됐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정상회담 장소로 거의 1순위라고 하던데?) 저희 호텔은 국가적으로 하는 이벤트를 많이 해가지고 아마 그런 거 같은데 저희도 아직까지는 결정이 안 나서요."]

썬택 시티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회담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평양에서 5천 킬로미터 거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중간 급유 없이 비행이 가능합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유치하게 돼 영광이며, 순조롭고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