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회담’ 앞둔 싱가포르 정상회담 특수…“호텔 예약 쇄도”

입력 2018.05.12 (21:09) 수정 2018.05.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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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역사적인 정상회담 특수를 기대하며 도시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를 직접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주 기자!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 정상회담에 싱가포르 시민들도 기대가 크겠죠?

[기자]

네,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되면서 여기 싱가포르는 정상회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싱가포르 최대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에 나와 있는데요.

쇼핑과 관광의 천국 답게 3킬로미터 거리 양쪽이 주말 저녁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니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야오/싱가포르 시민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만나게 된것에 대해 싱가포르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껴요. 싱가포르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메이건/싱가포르 시민 : "미국과 북한의 정상들이 이곳에서 회담을 하게 돼서 매우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껴요.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관계자들과 전 세계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싱가포르 호텔들에는 벌써부터 객실 예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회담 후보지로 거론되는 호텔들을 오늘 다시 찾아가 봤는데요.

일반 객실은 이미 만실이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다음 달 12일 전후로는 아예 예약을 받지 않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회담을 준비해나가는데 있어서 관건은 아무래도 경호와 안전이겠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안전과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지도자들 아니겠습니까.

싱가포르 정부 입장에서는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현지에서는 샹그릴라 호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컨벤션센터인 센텍시티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장소 결정에도 경호와 안전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만약 정상회담 일정이 길어진다면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하룻밤을 머물 수도 있고 회담장과 숙소가 다른 곳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 정부로서는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순조롭고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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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회담’ 앞둔 싱가포르 정상회담 특수…“호텔 예약 쇄도”
    • 입력 2018-05-12 21:12:44
    • 수정2018-05-12 21:51:49
    뉴스 9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역사적인 정상회담 특수를 기대하며 도시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를 직접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주 기자!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 정상회담에 싱가포르 시민들도 기대가 크겠죠?

[기자]

네,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되면서 여기 싱가포르는 정상회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싱가포르 최대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에 나와 있는데요.

쇼핑과 관광의 천국 답게 3킬로미터 거리 양쪽이 주말 저녁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니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야오/싱가포르 시민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만나게 된것에 대해 싱가포르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껴요. 싱가포르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메이건/싱가포르 시민 : "미국과 북한의 정상들이 이곳에서 회담을 하게 돼서 매우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껴요.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관계자들과 전 세계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싱가포르 호텔들에는 벌써부터 객실 예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회담 후보지로 거론되는 호텔들을 오늘 다시 찾아가 봤는데요.

일반 객실은 이미 만실이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다음 달 12일 전후로는 아예 예약을 받지 않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회담을 준비해나가는데 있어서 관건은 아무래도 경호와 안전이겠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안전과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지도자들 아니겠습니까.

싱가포르 정부 입장에서는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현지에서는 샹그릴라 호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컨벤션센터인 센텍시티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장소 결정에도 경호와 안전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만약 정상회담 일정이 길어진다면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하룻밤을 머물 수도 있고 회담장과 숙소가 다른 곳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 정부로서는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순조롭고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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