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협력포럼서 동북아 철도 연결 논의…“사드 해빙 본격”

입력 2018.05.15 (19:25) 수정 2018.05.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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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에서 한중 간 물류협력포럼이 열려 한국과 북한, 중국 동북 지역을 철도로 잇는 구상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번 포럼이 사드 갈등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는 점에서 사드 갈등이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잉커우시는 중국 랴오닝반도 서북부의 항구 도시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철도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오늘 열린 동북아 물류포럼에서는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한중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울과 북한, 중국 동북 지역을 잇는 1일 생활권 철도 구상이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백성호/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 "이렇게 되면 현재 고속철도로 서울-베이징 간에 6시간에 운송할 수 있는 거리가 되고. 서울-선양은 3시간이 소요되는..."]

또 중국의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지향점이 같다는 점을 양국 전문가들이 함께 지적하며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행사장에는 사드 갈등 이후론 이례적으로 지방정부 시장이 직접 찾아 한국총영사를 환영했습니다.

[위꽁빈/잉커우시장 : "(중국은) 개혁, 개방 문을 더 크게 열 것입니다. 문을 닫고 경제를 발전시키진않을 것입니다."]

사드 갈등 뒤 중단됐던 포럼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는 점에서 한중 간 사드 갈등이 이제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잉커우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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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협력포럼서 동북아 철도 연결 논의…“사드 해빙 본격”
    • 입력 2018-05-15 19:30:02
    • 수정2018-05-15 1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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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에서 한중 간 물류협력포럼이 열려 한국과 북한, 중국 동북 지역을 철도로 잇는 구상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번 포럼이 사드 갈등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는 점에서 사드 갈등이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잉커우시는 중국 랴오닝반도 서북부의 항구 도시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철도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오늘 열린 동북아 물류포럼에서는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한중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울과 북한, 중국 동북 지역을 잇는 1일 생활권 철도 구상이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백성호/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 "이렇게 되면 현재 고속철도로 서울-베이징 간에 6시간에 운송할 수 있는 거리가 되고. 서울-선양은 3시간이 소요되는..."]

또 중국의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지향점이 같다는 점을 양국 전문가들이 함께 지적하며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행사장에는 사드 갈등 이후론 이례적으로 지방정부 시장이 직접 찾아 한국총영사를 환영했습니다.

[위꽁빈/잉커우시장 : "(중국은) 개혁, 개방 문을 더 크게 열 것입니다. 문을 닫고 경제를 발전시키진않을 것입니다."]

사드 갈등 뒤 중단됐던 포럼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는 점에서 한중 간 사드 갈등이 이제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잉커우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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