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에베레스트 ‘의족 등정’…43년 만에 이룬 꿈

입력 2018.05.15 (23:34) 수정 2018.05.1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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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젊은 시절 에베레스트를 오르다가 동상으로 두 다리를 잃은 중국인 등반가 샤보위 씨인데요.

자신의 다리를 앗아간 산을 40여 년 만에 다시 등정하는 데 성공해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샤보위 씨가 두 다리를 잃은 건 26살이던 지난 1975년이었습니다.

에베레스트 정상을 코앞에 두고 눈 폭풍을 만나 사흘 밤을 고립돼 있었는데요.

침낭을 동료에게 내어주고 자신은 심한 동상에 걸려 다리를 절단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시련이 샤보위 씨의 꿈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의족을 끼고 혹독한 훈련을 거듭한 끝에 65살이던 2014년부터 해마다 에베레스트를 재도전했는데요.

눈사태와 강진, 폭풍으로 연거푸 좌절됐지만,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꿈을 이루는 데 43년이 걸렸다고 밝힌 샤보위 씨.

두 다리가 없는 지체 장애인으로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세계에서 두 번째 인물이자, 네팔 등정로를 통해 오른 세계 최초의 등반가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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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에베레스트를 오르다가 동상으로 두 다리를 잃은 중국인 등반가 샤보위 씨인데요.

자신의 다리를 앗아간 산을 40여 년 만에 다시 등정하는 데 성공해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샤보위 씨가 두 다리를 잃은 건 26살이던 지난 1975년이었습니다.

에베레스트 정상을 코앞에 두고 눈 폭풍을 만나 사흘 밤을 고립돼 있었는데요.

침낭을 동료에게 내어주고 자신은 심한 동상에 걸려 다리를 절단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시련이 샤보위 씨의 꿈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의족을 끼고 혹독한 훈련을 거듭한 끝에 65살이던 2014년부터 해마다 에베레스트를 재도전했는데요.

눈사태와 강진, 폭풍으로 연거푸 좌절됐지만,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꿈을 이루는 데 43년이 걸렸다고 밝힌 샤보위 씨.

두 다리가 없는 지체 장애인으로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세계에서 두 번째 인물이자, 네팔 등정로를 통해 오른 세계 최초의 등반가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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