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경안 심사…여야, 처리 시점 공방

입력 2018.05.16 (06:11) 수정 2018.05.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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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합의로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후속 논의에서는 이견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총리가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추경은 응급 추경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는데, 여야는 18일로 닥친 추경 처리 시점을 놓고부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9일 만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습니다.

청년 일자리 대책과 구조조정 지역 응급 지원용 추경이라며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구조조정 지역의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 가운데, 즉시 시행해야 할 사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한 것입니다."]

추경안은 중소기업 취업자 재정 지원 등 청년 일자리 대책에 2조 9천억 원, 군산, 거제 등 고용위기 지역 지원 등에 1조 원을 투입하는 등 3조 9천억 원 규모입니다.

여야는 일단 오늘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와 각 상임위를 열어 추경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여야가 합의한 추경안 통과 시점이 18일인 만큼 당일까지 해도 사흘 남은 상황.

그러나 급하다는 여당과 졸속 심사를 못 한다는 야당이 충돌하며 18일 처리가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옵니다.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 "밤을 새워서라도 보충을 해서 조속히 제한된 시간이라 하더라도 성심성의껏 심사해서 …"]

[김도읍/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 "18일 안으로 못을 박았지만 국민 혈세를 졸속적으로 심사해선 안 됩니다."]

여야는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간과 특검의 규모, 수사 대상을 두고도 이견을 드러내 특검법안을 다룰 법사위에서의 공방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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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추경안 심사…여야, 처리 시점 공방
    • 입력 2018-05-16 06:15:06
    • 수정2018-05-16 07: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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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합의로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후속 논의에서는 이견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총리가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추경은 응급 추경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는데, 여야는 18일로 닥친 추경 처리 시점을 놓고부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9일 만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습니다.

청년 일자리 대책과 구조조정 지역 응급 지원용 추경이라며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구조조정 지역의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 가운데, 즉시 시행해야 할 사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한 것입니다."]

추경안은 중소기업 취업자 재정 지원 등 청년 일자리 대책에 2조 9천억 원, 군산, 거제 등 고용위기 지역 지원 등에 1조 원을 투입하는 등 3조 9천억 원 규모입니다.

여야는 일단 오늘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와 각 상임위를 열어 추경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여야가 합의한 추경안 통과 시점이 18일인 만큼 당일까지 해도 사흘 남은 상황.

그러나 급하다는 여당과 졸속 심사를 못 한다는 야당이 충돌하며 18일 처리가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옵니다.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 "밤을 새워서라도 보충을 해서 조속히 제한된 시간이라 하더라도 성심성의껏 심사해서 …"]

[김도읍/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 "18일 안으로 못을 박았지만 국민 혈세를 졸속적으로 심사해선 안 됩니다."]

여야는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간과 특검의 규모, 수사 대상을 두고도 이견을 드러내 특검법안을 다룰 법사위에서의 공방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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