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상대’ 스웨덴, 최종 명단 발표…포르스베리 포함

[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의 첫 상대인 스웨덴이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뒤를 잇는 에이스, 포르스베리가 경계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이 F조 4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에이스로 꼽히는 포르스베리와 맨유의 수비수 린델로프 등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이 주축이고 전원 해외파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안데르손 감독은 23명을 조기에 확정해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얀네 안데르손/스웨덴 대표팀 감독 : "유럽 지역 예선과 플레이오프에서 뛰었던 선수 대부분을 선발했고, 그들이 월드컵에서도 역할을 맡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우리 대표팀에게 경계 대상 1순위는 역시 포르스베리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포르스베리는 공격 전개 능력이 탁월합니다.

여기에 날카로운 슈팅과 프리킥 능력까지 갖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포르스베리를 막지 않게 된다면 단조로운 공격이 순식간에 창조적인 공격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유럽 예선에서 8골을 넣은 마르쿠스 베리도 경계 대상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리그 막판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한 차원 높은 득점력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독일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골키퍼 노이어를 포함해 막강한 27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하며 월드컵 2연속 우승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