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일 방송사 도핑 전문가 입국 거부

입력 2018.05.17 (09:49) 수정 2018.05.17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독일 공영방송사 ARD의 도핑 전문가인 하요 제펠트 씨의 자국 입국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펠트 씨는 월드컵 취재 차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비자를 발급 받았는데요, 발급 다음 날 바로 비자 취소 통지를 받았습니다.

[하요 제펠트/ARD 소속 도핑 전문가 : "문제는 비자 발급 이튿날 바로 무효 통지를 받았다는 겁니다. 제가 러시아 당국의 '기피 인물' 목록에 올랐다면서,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비판이 들끓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언론에 대한 탄압인 동시에, 모든 국가에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하고 있는 FIFA의 규정에도 정면으로 반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FIFA도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러시아에서 과연 깨끗하고 공정한 월드컵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독일 방송사 도핑 전문가 입국 거부
    • 입력 2018-05-17 09:51:08
    • 수정2018-05-17 10:01:26
    930뉴스
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독일 공영방송사 ARD의 도핑 전문가인 하요 제펠트 씨의 자국 입국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펠트 씨는 월드컵 취재 차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비자를 발급 받았는데요, 발급 다음 날 바로 비자 취소 통지를 받았습니다.

[하요 제펠트/ARD 소속 도핑 전문가 : "문제는 비자 발급 이튿날 바로 무효 통지를 받았다는 겁니다. 제가 러시아 당국의 '기피 인물' 목록에 올랐다면서,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비판이 들끓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언론에 대한 탄압인 동시에, 모든 국가에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하고 있는 FIFA의 규정에도 정면으로 반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FIFA도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러시아에서 과연 깨끗하고 공정한 월드컵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