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수사외압’ 오늘 자문단 회의…결론 주목

입력 2018.05.18 (19:07) 수정 2018.05.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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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외압 의혹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검찰이 오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외합 의혹을 받는 검찰 고위 간부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인데, 회의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자문단의 의견이 모아졌나요?

[리포트]

검찰 전문자문단 회의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지금 6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회의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들의 독립성 보장 등을 이유로 회의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외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전문자문단은 오늘 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고위 간부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오늘 심의 대상인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은 변호사를 대동한 채 회의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현 검사장은 지난해 10월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수사팀의 압수색을 보류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해 12월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하려 하자 김 검사장이 대검 연구관을 통해 소환 이유 등을 추궁했다는 안 검사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에선 김 검사장에게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검 측은 정상적인 수사 지휘라고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지검장 시절 강원랜드 수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의 기소여부도 오늘 회의에서 함께 결정합니다.

수사 지휘의 총책임자인 문무일 검찰총장은 20분 전쯤 대검찰청을 나갔습니다.

자문단 회의 결과는 외부에서 보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외압이냐 아니냐, 어느 쪽이든 자문단의 심의 결과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인 만큼, 자문단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격론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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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수사외압’ 오늘 자문단 회의…결론 주목
    • 입력 2018-05-18 19:09:25
    • 수정2018-05-18 19: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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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외압 의혹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검찰이 오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외합 의혹을 받는 검찰 고위 간부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인데, 회의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자문단의 의견이 모아졌나요?

[리포트]

검찰 전문자문단 회의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지금 6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회의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들의 독립성 보장 등을 이유로 회의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외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전문자문단은 오늘 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고위 간부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오늘 심의 대상인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은 변호사를 대동한 채 회의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현 검사장은 지난해 10월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수사팀의 압수색을 보류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해 12월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하려 하자 김 검사장이 대검 연구관을 통해 소환 이유 등을 추궁했다는 안 검사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에선 김 검사장에게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검 측은 정상적인 수사 지휘라고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지검장 시절 강원랜드 수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의 기소여부도 오늘 회의에서 함께 결정합니다.

수사 지휘의 총책임자인 문무일 검찰총장은 20분 전쯤 대검찰청을 나갔습니다.

자문단 회의 결과는 외부에서 보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외압이냐 아니냐, 어느 쪽이든 자문단의 심의 결과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인 만큼, 자문단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격론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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