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돌변에 시진핑 배후”…‘중국’ 북미회담 변수되나
입력 2018.05.18 (21:10)
수정 2018.05.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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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꾼 이유가 중국의 입김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두 번째 회동을 가진 후에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죠.
앞으로 미국-중국 간 패권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전형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번째로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뒤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의 2차 회담을 가진 후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차 방중 당시, 시진핑 주석에게 비핵화의 조건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 해소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런만큼 북한이 이번 주 들어 한미 공군의 '맥스 선더'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등 강경하게 돌변한 것에 중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우려하는 중국의 시각도 반영됐다는 건데, 최근의 북미 간 물밑협상 흐름에 다시 나타났다는 겁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한이 중국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다는 것은 그 이면에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북대화에 임하는 북한 협상력이 높아진 것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을 한다면 중국은 남북미 3자가 아닌 자국이 포함하는 4자체제를 통하라고 북한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변수가 작용하면서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중국 무역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무역 담판을 벌이는 중에 나온 것이라 무역전쟁 협상용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꾼 이유가 중국의 입김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두 번째 회동을 가진 후에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죠.
앞으로 미국-중국 간 패권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전형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번째로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뒤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의 2차 회담을 가진 후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차 방중 당시, 시진핑 주석에게 비핵화의 조건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 해소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런만큼 북한이 이번 주 들어 한미 공군의 '맥스 선더'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등 강경하게 돌변한 것에 중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우려하는 중국의 시각도 반영됐다는 건데, 최근의 북미 간 물밑협상 흐름에 다시 나타났다는 겁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한이 중국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다는 것은 그 이면에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북대화에 임하는 북한 협상력이 높아진 것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을 한다면 중국은 남북미 3자가 아닌 자국이 포함하는 4자체제를 통하라고 북한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변수가 작용하면서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중국 무역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무역 담판을 벌이는 중에 나온 것이라 무역전쟁 협상용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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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北 돌변에 시진핑 배후”…‘중국’ 북미회담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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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8 22:10:09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꾼 이유가 중국의 입김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두 번째 회동을 가진 후에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죠.
앞으로 미국-중국 간 패권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전형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번째로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뒤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의 2차 회담을 가진 후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차 방중 당시, 시진핑 주석에게 비핵화의 조건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 해소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런만큼 북한이 이번 주 들어 한미 공군의 '맥스 선더'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등 강경하게 돌변한 것에 중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우려하는 중국의 시각도 반영됐다는 건데, 최근의 북미 간 물밑협상 흐름에 다시 나타났다는 겁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한이 중국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다는 것은 그 이면에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북대화에 임하는 북한 협상력이 높아진 것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을 한다면 중국은 남북미 3자가 아닌 자국이 포함하는 4자체제를 통하라고 북한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변수가 작용하면서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중국 무역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무역 담판을 벌이는 중에 나온 것이라 무역전쟁 협상용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꾼 이유가 중국의 입김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두 번째 회동을 가진 후에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죠.
앞으로 미국-중국 간 패권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전형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번째로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뒤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의 2차 회담을 가진 후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차 방중 당시, 시진핑 주석에게 비핵화의 조건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 해소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런만큼 북한이 이번 주 들어 한미 공군의 '맥스 선더'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등 강경하게 돌변한 것에 중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우려하는 중국의 시각도 반영됐다는 건데, 최근의 북미 간 물밑협상 흐름에 다시 나타났다는 겁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한이 중국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다는 것은 그 이면에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북대화에 임하는 북한 협상력이 높아진 것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을 한다면 중국은 남북미 3자가 아닌 자국이 포함하는 4자체제를 통하라고 북한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변수가 작용하면서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중국 무역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무역 담판을 벌이는 중에 나온 것이라 무역전쟁 협상용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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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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