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전망대 설치 움직임”…北, 이틀째 ‘묵묵부답’
입력 2018.05.19 (21:04)
수정 2018.05.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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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가운데 풍계리 일대에선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측은 이틀째 묵묵부답이지만 폐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은 여전합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입니다.
서쪽 갱도 근처에 4단으로 보이는 물체가 뚜렷이 보입니다.
일주일 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높이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갱도 폭파 장면을 가까이서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 거부 이전인 지난 15일 촬영된 사진이지만,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핵실험장 폐기는) 비핵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선행조치였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기대를 어기고 연기하거나 무산시켰을 때 이후에 북미회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남측 취재진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북한은 이틀째 묵묵부답입니다.
다만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오늘은 대남 비난을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주말에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북한이 22일 베이징에서 원산으로 가는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는 답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풍계리 행사를 취재할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의 매체는 이미 결정됐고, 방북 계획은 별다른 변화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가운데 풍계리 일대에선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측은 이틀째 묵묵부답이지만 폐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은 여전합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입니다.
서쪽 갱도 근처에 4단으로 보이는 물체가 뚜렷이 보입니다.
일주일 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높이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갱도 폭파 장면을 가까이서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 거부 이전인 지난 15일 촬영된 사진이지만,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핵실험장 폐기는) 비핵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선행조치였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기대를 어기고 연기하거나 무산시켰을 때 이후에 북미회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남측 취재진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북한은 이틀째 묵묵부답입니다.
다만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오늘은 대남 비난을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주말에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북한이 22일 베이징에서 원산으로 가는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는 답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풍계리 행사를 취재할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의 매체는 이미 결정됐고, 방북 계획은 별다른 변화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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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0 0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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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가운데 풍계리 일대에선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측은 이틀째 묵묵부답이지만 폐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은 여전합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입니다.
서쪽 갱도 근처에 4단으로 보이는 물체가 뚜렷이 보입니다.
일주일 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높이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갱도 폭파 장면을 가까이서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 거부 이전인 지난 15일 촬영된 사진이지만,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핵실험장 폐기는) 비핵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선행조치였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기대를 어기고 연기하거나 무산시켰을 때 이후에 북미회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남측 취재진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북한은 이틀째 묵묵부답입니다.
다만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오늘은 대남 비난을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주말에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북한이 22일 베이징에서 원산으로 가는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는 답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풍계리 행사를 취재할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의 매체는 이미 결정됐고, 방북 계획은 별다른 변화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가운데 풍계리 일대에선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측은 이틀째 묵묵부답이지만 폐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은 여전합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입니다.
서쪽 갱도 근처에 4단으로 보이는 물체가 뚜렷이 보입니다.
일주일 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높이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갱도 폭파 장면을 가까이서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 거부 이전인 지난 15일 촬영된 사진이지만,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핵실험장 폐기는) 비핵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선행조치였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기대를 어기고 연기하거나 무산시켰을 때 이후에 북미회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남측 취재진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북한은 이틀째 묵묵부답입니다.
다만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오늘은 대남 비난을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주말에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북한이 22일 베이징에서 원산으로 가는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는 답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풍계리 행사를 취재할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의 매체는 이미 결정됐고, 방북 계획은 별다른 변화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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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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