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파고 넘은 ‘K-푸드’…중국 수출 기지개

입력 2018.05.20 (21:22) 수정 2018.05.20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드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던 우리나라 식품의 대 중국 수출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중국 마트에는 우리나라 식품이 다시 자리를 잡았고,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명 슈퍼마켓의 진열대에 한국산 맥주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본토에 상륙하자마자, 매출이 50%가 늘었습니다.

한국산 생굴의 약진도 돋보입니다.

프랑스와 남미산의 견제 속에서도 최근 수출이 360% 급증했습니다.

[량예/중국인 고객 : "전에 브라질산을 먹어봤는데, 한국산은 육질이 더 좋네요."]

사드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에는 우리 식품 수출이 10% 이상 감소했지만, 올해는 1.7% 감소에 그치면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선 한국관에 관람객과 바이어가 몰려들었습니다.

[장옌/파워블로거 인터넷 중계 : "이 인삼 제품은 비교적 잘 만들었어요. 항상 인삼 제품 한 개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있을 거예요."]

국내 업체들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온라인 판로 확대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백진석/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 : "양국관계가 좋아지면서 현지 소비자들도 우리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 유통망을 통해 우리 한국 농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를 계속 창출해 나가겠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부터는 우리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이 지난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드 파고 넘은 ‘K-푸드’…중국 수출 기지개
    • 입력 2018-05-20 21:27:28
    • 수정2018-05-20 22:13:30
    뉴스 9
[앵커]

사드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던 우리나라 식품의 대 중국 수출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중국 마트에는 우리나라 식품이 다시 자리를 잡았고,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명 슈퍼마켓의 진열대에 한국산 맥주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본토에 상륙하자마자, 매출이 50%가 늘었습니다.

한국산 생굴의 약진도 돋보입니다.

프랑스와 남미산의 견제 속에서도 최근 수출이 360% 급증했습니다.

[량예/중국인 고객 : "전에 브라질산을 먹어봤는데, 한국산은 육질이 더 좋네요."]

사드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에는 우리 식품 수출이 10% 이상 감소했지만, 올해는 1.7% 감소에 그치면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선 한국관에 관람객과 바이어가 몰려들었습니다.

[장옌/파워블로거 인터넷 중계 : "이 인삼 제품은 비교적 잘 만들었어요. 항상 인삼 제품 한 개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있을 거예요."]

국내 업체들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온라인 판로 확대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백진석/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 : "양국관계가 좋아지면서 현지 소비자들도 우리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 유통망을 통해 우리 한국 농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를 계속 창출해 나가겠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부터는 우리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이 지난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