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텍사스 고교 총격범, 특정 학생 살려줘 외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고교 총격범, 특정 학생 살려줘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총격범이 특정 학생을 일부러 살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격범 파구어티스는 자신의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좋아하는 학생은 목격자로 살려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직 범행 동기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총격범 담당 변호사는 파구어티스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뤼크 베송 감독,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프랑스의 뤼크 베송 감독이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배우는 지난 17일 밤 파리의 호텔에서 뤼크 베송 감독이 자신에게 약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뤼크 베송 감독 측은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건 마클 부케, 무명용사 묘비에 헌화

지난 토요일, 해리 왕자와의 결혼식에서 신부 메건 마클이 들었던 부케는 누가 받았을까요.

이 부케는 영국 왕실의 전통대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비에 바쳐졌는데요.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후가 1차 세계 대전에서 숨진 형제를 기리기 위해 부케를 묘비에 두었던 것에서 비롯된 전통이라고 합니다.

모래 폭풍 중국 간쑤성 강타

어제 저녁 강한 모래 폭풍이 중국 간쑤성 자치 현을 강타했습니다.

강한 바람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모래 폭풍이 도시를 집어삼켰는데요.

10분간 지속된 모래 폭풍으로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10m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만리장성 마라톤 대회

중국 만리장성에서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 62개국 선수 2천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요.

이탈리아와 남아공 선수가 총 5,164개 계단을 4시간 넘는 시간 동안 완주해 남녀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