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가방은 왜?” 체험 넘어 ‘탐험형 전시’
입력 2018.05.21 (19:26)
수정 2018.05.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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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미술관들은 다양한 관객을 끌기 위한 다채롭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가방을 나눠주며 미술관을 직접 탐험하거나 예술품을 스스로 만들도록 하는 전시회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구에서 건네받은 보라색 배낭.
망원경과 모양틀, 나무 조각 같은 잡동사니가 나오자 아이들이 어리둥절합니다.
하지만 삼삼오오 흩어지더니 관찰하고.
["(그냥 볼 때랑 뭐가 달라?) 저거 그거 같지 않아? 그 스티커."]
흉내 내고, 그립니다.
어른의 안내나 도움 없이 훌쩍 한 시간을 미술관에서 보냈습니다.
[박서희/초등학생 : "거기 있는 자료로 좀 더 자세히 보고, 자세히 생각해 보라고 (가방을) 주신 거 같아요."]
또 다른 미술관, 이곳에서 나눠주는 가방은 겉보기엔 기념품인 듯 평범합니다.
하지만 열어 보면, 지진 같은 재난 상황에 쓰는 물품들이 나오고 사람들은 저마다 상상을 통해 자기만의 은신처를 마련합니다.
[최영곤/서울시 성동구 : "숨고 싶은 마음, 나를 숨기고 싶은 마음 이거 만들 때도 약간 그런 생각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관람객이 가방을 열어 만든 공간은 예술품으로 하루 동안 전시됩니다.
[김정모/작가 : "관객 자신은 미술관에서 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뭔가를 꺼내고, 생각하고, 적용하게 하는 미술관 속 가방.
공간과 작품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요즘 미술관들은 다양한 관객을 끌기 위한 다채롭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가방을 나눠주며 미술관을 직접 탐험하거나 예술품을 스스로 만들도록 하는 전시회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구에서 건네받은 보라색 배낭.
망원경과 모양틀, 나무 조각 같은 잡동사니가 나오자 아이들이 어리둥절합니다.
하지만 삼삼오오 흩어지더니 관찰하고.
["(그냥 볼 때랑 뭐가 달라?) 저거 그거 같지 않아? 그 스티커."]
흉내 내고, 그립니다.
어른의 안내나 도움 없이 훌쩍 한 시간을 미술관에서 보냈습니다.
[박서희/초등학생 : "거기 있는 자료로 좀 더 자세히 보고, 자세히 생각해 보라고 (가방을) 주신 거 같아요."]
또 다른 미술관, 이곳에서 나눠주는 가방은 겉보기엔 기념품인 듯 평범합니다.
하지만 열어 보면, 지진 같은 재난 상황에 쓰는 물품들이 나오고 사람들은 저마다 상상을 통해 자기만의 은신처를 마련합니다.
[최영곤/서울시 성동구 : "숨고 싶은 마음, 나를 숨기고 싶은 마음 이거 만들 때도 약간 그런 생각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관람객이 가방을 열어 만든 공간은 예술품으로 하루 동안 전시됩니다.
[김정모/작가 : "관객 자신은 미술관에서 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뭔가를 꺼내고, 생각하고, 적용하게 하는 미술관 속 가방.
공간과 작품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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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에서 가방은 왜?” 체험 넘어 ‘탐험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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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1 19:28:24
- 수정2018-05-21 19:45:59
[앵커]
요즘 미술관들은 다양한 관객을 끌기 위한 다채롭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가방을 나눠주며 미술관을 직접 탐험하거나 예술품을 스스로 만들도록 하는 전시회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구에서 건네받은 보라색 배낭.
망원경과 모양틀, 나무 조각 같은 잡동사니가 나오자 아이들이 어리둥절합니다.
하지만 삼삼오오 흩어지더니 관찰하고.
["(그냥 볼 때랑 뭐가 달라?) 저거 그거 같지 않아? 그 스티커."]
흉내 내고, 그립니다.
어른의 안내나 도움 없이 훌쩍 한 시간을 미술관에서 보냈습니다.
[박서희/초등학생 : "거기 있는 자료로 좀 더 자세히 보고, 자세히 생각해 보라고 (가방을) 주신 거 같아요."]
또 다른 미술관, 이곳에서 나눠주는 가방은 겉보기엔 기념품인 듯 평범합니다.
하지만 열어 보면, 지진 같은 재난 상황에 쓰는 물품들이 나오고 사람들은 저마다 상상을 통해 자기만의 은신처를 마련합니다.
[최영곤/서울시 성동구 : "숨고 싶은 마음, 나를 숨기고 싶은 마음 이거 만들 때도 약간 그런 생각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관람객이 가방을 열어 만든 공간은 예술품으로 하루 동안 전시됩니다.
[김정모/작가 : "관객 자신은 미술관에서 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뭔가를 꺼내고, 생각하고, 적용하게 하는 미술관 속 가방.
공간과 작품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요즘 미술관들은 다양한 관객을 끌기 위한 다채롭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가방을 나눠주며 미술관을 직접 탐험하거나 예술품을 스스로 만들도록 하는 전시회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구에서 건네받은 보라색 배낭.
망원경과 모양틀, 나무 조각 같은 잡동사니가 나오자 아이들이 어리둥절합니다.
하지만 삼삼오오 흩어지더니 관찰하고.
["(그냥 볼 때랑 뭐가 달라?) 저거 그거 같지 않아? 그 스티커."]
흉내 내고, 그립니다.
어른의 안내나 도움 없이 훌쩍 한 시간을 미술관에서 보냈습니다.
[박서희/초등학생 : "거기 있는 자료로 좀 더 자세히 보고, 자세히 생각해 보라고 (가방을) 주신 거 같아요."]
또 다른 미술관, 이곳에서 나눠주는 가방은 겉보기엔 기념품인 듯 평범합니다.
하지만 열어 보면, 지진 같은 재난 상황에 쓰는 물품들이 나오고 사람들은 저마다 상상을 통해 자기만의 은신처를 마련합니다.
[최영곤/서울시 성동구 : "숨고 싶은 마음, 나를 숨기고 싶은 마음 이거 만들 때도 약간 그런 생각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관람객이 가방을 열어 만든 공간은 예술품으로 하루 동안 전시됩니다.
[김정모/작가 : "관객 자신은 미술관에서 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뭔가를 꺼내고, 생각하고, 적용하게 하는 미술관 속 가방.
공간과 작품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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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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