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취재진 원산 도착…곧 풍계리로 출발

입력 2018.05.23 (17:00) 수정 2018.05.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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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이 원산에 도착한 가운데, 조금 뒤인 5시 10분쯤 풍계리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오늘 극적으로 우리측 명단을 수령하고 방북을 승인한 데 따른 겁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국제 기자단이 오후 5시 10분쯤 풍계리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원산에 도착한 윌 리플리 미국 CNN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풍계리의 북한 핵실험장으로 오후 5시 10분 떠날 것이라고 방금 공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리플리 기자는 또 북한 당국이 취재진의 휴대전화나 인터넷 접속 장비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 12시 반쯤 성남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출발한 우리측 기자 8명은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오후 3시쯤 원산 갈마비행장에 착륙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연락사무소 개시 통화에서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한이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부터 계속 우리측 명단 접수를 거부하다가, 오늘 새벽 한미정상회담 이후 태도를 바꾼 겁니다.

통일부는 우리측 취재진이 폐기 행사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우리 공동취재단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어제 베이징을 통해 입국한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 등 네 나라 20여 명의 기자단은 당초 어제 저녁 7시 풍계리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태를 이유로 북한이 출발을 늦췄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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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취재진 원산 도착…곧 풍계리로 출발
    • 입력 2018-05-23 17:02:37
    • 수정2018-05-23 22: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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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이 원산에 도착한 가운데, 조금 뒤인 5시 10분쯤 풍계리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오늘 극적으로 우리측 명단을 수령하고 방북을 승인한 데 따른 겁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국제 기자단이 오후 5시 10분쯤 풍계리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원산에 도착한 윌 리플리 미국 CNN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풍계리의 북한 핵실험장으로 오후 5시 10분 떠날 것이라고 방금 공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리플리 기자는 또 북한 당국이 취재진의 휴대전화나 인터넷 접속 장비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 12시 반쯤 성남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출발한 우리측 기자 8명은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오후 3시쯤 원산 갈마비행장에 착륙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연락사무소 개시 통화에서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한이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부터 계속 우리측 명단 접수를 거부하다가, 오늘 새벽 한미정상회담 이후 태도를 바꾼 겁니다. 통일부는 우리측 취재진이 폐기 행사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우리 공동취재단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어제 베이징을 통해 입국한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 등 네 나라 20여 명의 기자단은 당초 어제 저녁 7시 풍계리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태를 이유로 북한이 출발을 늦췄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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