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영웅’ 이승훈, 후배 상습 폭행·가혹 행위 논란
입력 2018.05.23 (21:52)
수정 2018.05.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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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체부 감사 발표에는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도 포함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질주를 펼쳤던 매스스스타트 초대챔피언 이승훈.
하지만 과거 후배 두 명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발표입니다.
이승훈이 2011년과 2013년, 2016년 등 세 차례 국제대회 참가 때 숙소와 식당에서 자신들을 때리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노태강/문체부 2차관 : "선배 선수는 후배들을 훈계한 적은 있다고 하였으나 후배 선수들은 폭행 일시와 장소,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어 빙상연맹 차원에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들이 코치의 선수 폭행 사건을 집단적으로 은폐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는 지난 1월 코치로부터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당한 뒤 대표팀을 이탈했습니다.
공교롭게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격려 방문했고, 대표팀 지도자들은 심석희가 몸살 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허위 보고했습니다.
[류석/대한빙상연맹 차장 : "잘못한 건 겸허히 받아들이고 바꿔 나갈거고, 감사보고서 이제 받았으니 면밀히 검토해야죠."]
문체부는 심석희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올림픽 영웅들을 둘러싼 잇딴 추문은 한국 빙상계에 일상화된 후진적인 폭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문체부 감사 발표에는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도 포함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질주를 펼쳤던 매스스스타트 초대챔피언 이승훈.
하지만 과거 후배 두 명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발표입니다.
이승훈이 2011년과 2013년, 2016년 등 세 차례 국제대회 참가 때 숙소와 식당에서 자신들을 때리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노태강/문체부 2차관 : "선배 선수는 후배들을 훈계한 적은 있다고 하였으나 후배 선수들은 폭행 일시와 장소,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어 빙상연맹 차원에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들이 코치의 선수 폭행 사건을 집단적으로 은폐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는 지난 1월 코치로부터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당한 뒤 대표팀을 이탈했습니다.
공교롭게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격려 방문했고, 대표팀 지도자들은 심석희가 몸살 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허위 보고했습니다.
[류석/대한빙상연맹 차장 : "잘못한 건 겸허히 받아들이고 바꿔 나갈거고, 감사보고서 이제 받았으니 면밀히 검토해야죠."]
문체부는 심석희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올림픽 영웅들을 둘러싼 잇딴 추문은 한국 빙상계에 일상화된 후진적인 폭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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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상 영웅’ 이승훈, 후배 상습 폭행·가혹 행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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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3 22:01:05
- 수정2018-05-23 22:10:14
[앵커]
문체부 감사 발표에는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도 포함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질주를 펼쳤던 매스스스타트 초대챔피언 이승훈.
하지만 과거 후배 두 명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발표입니다.
이승훈이 2011년과 2013년, 2016년 등 세 차례 국제대회 참가 때 숙소와 식당에서 자신들을 때리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노태강/문체부 2차관 : "선배 선수는 후배들을 훈계한 적은 있다고 하였으나 후배 선수들은 폭행 일시와 장소,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어 빙상연맹 차원에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들이 코치의 선수 폭행 사건을 집단적으로 은폐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는 지난 1월 코치로부터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당한 뒤 대표팀을 이탈했습니다.
공교롭게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격려 방문했고, 대표팀 지도자들은 심석희가 몸살 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허위 보고했습니다.
[류석/대한빙상연맹 차장 : "잘못한 건 겸허히 받아들이고 바꿔 나갈거고, 감사보고서 이제 받았으니 면밀히 검토해야죠."]
문체부는 심석희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올림픽 영웅들을 둘러싼 잇딴 추문은 한국 빙상계에 일상화된 후진적인 폭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문체부 감사 발표에는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도 포함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질주를 펼쳤던 매스스스타트 초대챔피언 이승훈.
하지만 과거 후배 두 명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발표입니다.
이승훈이 2011년과 2013년, 2016년 등 세 차례 국제대회 참가 때 숙소와 식당에서 자신들을 때리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노태강/문체부 2차관 : "선배 선수는 후배들을 훈계한 적은 있다고 하였으나 후배 선수들은 폭행 일시와 장소,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어 빙상연맹 차원에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들이 코치의 선수 폭행 사건을 집단적으로 은폐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는 지난 1월 코치로부터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당한 뒤 대표팀을 이탈했습니다.
공교롭게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격려 방문했고, 대표팀 지도자들은 심석희가 몸살 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허위 보고했습니다.
[류석/대한빙상연맹 차장 : "잘못한 건 겸허히 받아들이고 바꿔 나갈거고, 감사보고서 이제 받았으니 면밀히 검토해야죠."]
문체부는 심석희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올림픽 영웅들을 둘러싼 잇딴 추문은 한국 빙상계에 일상화된 후진적인 폭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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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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