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없이 핵실험장 폐기…실효성 있나
입력 2018.05.24 (21:08)
수정 2018.05.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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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는 기자단만 초청됐고, 검증 작업을 맡을 전문가들은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실효성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일단 미래의 핵실험 시설까지 모두 폐기한 만큼, 비핵화 조치의 첫 삽을 떴다는 의미를 안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재진들이 폭파를 관측한 곳은 서쪽 갱도 인근 언덕에 자리한 전망대입니다.
갱도 4개 가운데 핵실험에 사용하지 않았던 3번과 4번 갱도 사이, 육안으로 폭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갱도 내부 사정은 알 수 없습니다.
이 구조가 공개 안 된 채 폭파가 되면 그간 핵 개발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문가 그룹이 초청되지 않은 것이 한계로 언급되지만 이후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이 사찰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는 반론도 동시에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후에도 완벽한 폐기 여부와 함께 북한의 핵개발 수준까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실험장 폐쇄로 일단 비핵화 초기단계의 의지만큼은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북한이) 어엿한 핵보유국, 사실상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핵시설은 필요없다, 실험장 폐기하겠다, 필요없다 그런 뜻으로도 봐야합니다."]
2008년 폭파한 영변 냉각탑과 달리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물질을 농축해 실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만큼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핵전문가와 IAEA사찰단의 검증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오늘(24일)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는 기자단만 초청됐고, 검증 작업을 맡을 전문가들은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실효성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일단 미래의 핵실험 시설까지 모두 폐기한 만큼, 비핵화 조치의 첫 삽을 떴다는 의미를 안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재진들이 폭파를 관측한 곳은 서쪽 갱도 인근 언덕에 자리한 전망대입니다.
갱도 4개 가운데 핵실험에 사용하지 않았던 3번과 4번 갱도 사이, 육안으로 폭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갱도 내부 사정은 알 수 없습니다.
이 구조가 공개 안 된 채 폭파가 되면 그간 핵 개발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문가 그룹이 초청되지 않은 것이 한계로 언급되지만 이후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이 사찰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는 반론도 동시에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후에도 완벽한 폐기 여부와 함께 북한의 핵개발 수준까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실험장 폐쇄로 일단 비핵화 초기단계의 의지만큼은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북한이) 어엿한 핵보유국, 사실상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핵시설은 필요없다, 실험장 폐기하겠다, 필요없다 그런 뜻으로도 봐야합니다."]
2008년 폭파한 영변 냉각탑과 달리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물질을 농축해 실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만큼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핵전문가와 IAEA사찰단의 검증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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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4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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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는 기자단만 초청됐고, 검증 작업을 맡을 전문가들은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실효성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일단 미래의 핵실험 시설까지 모두 폐기한 만큼, 비핵화 조치의 첫 삽을 떴다는 의미를 안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재진들이 폭파를 관측한 곳은 서쪽 갱도 인근 언덕에 자리한 전망대입니다.
갱도 4개 가운데 핵실험에 사용하지 않았던 3번과 4번 갱도 사이, 육안으로 폭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갱도 내부 사정은 알 수 없습니다.
이 구조가 공개 안 된 채 폭파가 되면 그간 핵 개발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문가 그룹이 초청되지 않은 것이 한계로 언급되지만 이후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이 사찰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는 반론도 동시에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후에도 완벽한 폐기 여부와 함께 북한의 핵개발 수준까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실험장 폐쇄로 일단 비핵화 초기단계의 의지만큼은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북한이) 어엿한 핵보유국, 사실상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핵시설은 필요없다, 실험장 폐기하겠다, 필요없다 그런 뜻으로도 봐야합니다."]
2008년 폭파한 영변 냉각탑과 달리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물질을 농축해 실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만큼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핵전문가와 IAEA사찰단의 검증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오늘(24일)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는 기자단만 초청됐고, 검증 작업을 맡을 전문가들은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실효성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일단 미래의 핵실험 시설까지 모두 폐기한 만큼, 비핵화 조치의 첫 삽을 떴다는 의미를 안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재진들이 폭파를 관측한 곳은 서쪽 갱도 인근 언덕에 자리한 전망대입니다.
갱도 4개 가운데 핵실험에 사용하지 않았던 3번과 4번 갱도 사이, 육안으로 폭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갱도 내부 사정은 알 수 없습니다.
이 구조가 공개 안 된 채 폭파가 되면 그간 핵 개발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문가 그룹이 초청되지 않은 것이 한계로 언급되지만 이후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이 사찰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는 반론도 동시에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후에도 완벽한 폐기 여부와 함께 북한의 핵개발 수준까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실험장 폐쇄로 일단 비핵화 초기단계의 의지만큼은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북한이) 어엿한 핵보유국, 사실상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핵시설은 필요없다, 실험장 폐기하겠다, 필요없다 그런 뜻으로도 봐야합니다."]
2008년 폭파한 영변 냉각탑과 달리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물질을 농축해 실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만큼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핵전문가와 IAEA사찰단의 검증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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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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