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피폭 위험’ 대진침대 14종 추가 확인

입력 2018.05.25 (19:16) 수정 2018.05.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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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암 유발물질 '라돈' 피폭 위험이 있는 대진침대의 매트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안전 기준치의 13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검출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급 발암물질 라돈 피폭 위험이 있는 대진 침대의 매트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 침대의 매트리스 14종에서 안전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파워그린슬리퍼R 매트리스에서는 법적 안전기준인 연간 1mSv의 13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측정됐습니다.

지난 15일 발표된 매트리스 7종에 이어 피폭 위험이 있는 대진 침대의 제품은 21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중에 유통된 양만 9만 개에 가깝습니다.

해당 제품에는 라돈을 방출하는 방사성물질 모나자이트가 도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매트리스를 수거 폐기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원안위는 또 모나자이트를 팔찌, 목걸이 등으로 가공해 국내에 유통한 9개 업체를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 피폭 관리기준을 넘는 제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이 밖에도 모나자이트로 세라믹을 생산하는 3개 업체가 확인됐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체에 밀착해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에는 모나자이트 사용을 제한하거나 천연 방사성물질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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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 피폭 위험’ 대진침대 14종 추가 확인
    • 입력 2018-05-25 19:17:46
    • 수정2018-05-25 2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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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암 유발물질 '라돈' 피폭 위험이 있는 대진침대의 매트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안전 기준치의 13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검출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급 발암물질 라돈 피폭 위험이 있는 대진 침대의 매트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 침대의 매트리스 14종에서 안전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파워그린슬리퍼R 매트리스에서는 법적 안전기준인 연간 1mSv의 13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측정됐습니다.

지난 15일 발표된 매트리스 7종에 이어 피폭 위험이 있는 대진 침대의 제품은 21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중에 유통된 양만 9만 개에 가깝습니다.

해당 제품에는 라돈을 방출하는 방사성물질 모나자이트가 도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매트리스를 수거 폐기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원안위는 또 모나자이트를 팔찌, 목걸이 등으로 가공해 국내에 유통한 9개 업체를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 피폭 관리기준을 넘는 제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이 밖에도 모나자이트로 세라믹을 생산하는 3개 업체가 확인됐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체에 밀착해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에는 모나자이트 사용을 제한하거나 천연 방사성물질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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