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트럭 운전사 파업…교통 마비·공장 중단
입력 2018.05.26 (09:35)
수정 2018.05.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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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에서 디젤 가격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이 전국적으로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문을 닫고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들이 주유소에 들어갔다 돌아 나옵니다.
기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름이 남아 있는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줄은 늦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디젤 가격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닷새째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트럭 100만대가 운행을 멈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토니오 낀티노/파업 트럭 운전사 : "운임은 오르지 않는데 기름값은 매일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큰 문제입니다."]
2천여 대의 통학 차량들도 시위를 벌이며 2백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파울루/통학 차량 운전사 :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나라 밖에는 싸게 팔고 브라질 내에서는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전국 공항에는 경찰의 호위 속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지만, 일부 공항에 항공기는 결항됐습니다.
농수산물과 병원 약품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졌고, 피아트 등 일부 자동차 생산 공장에는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정부는 운전사들과 기름값을 이전 가격으로 한달간 동결하기로 합의했지만 파업은 확산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화물차가 점거한 고속도로에 군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의 기름값은 이전 정부가 지급했던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최근 2년간 두배 인상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브라질에서 디젤 가격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이 전국적으로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문을 닫고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들이 주유소에 들어갔다 돌아 나옵니다.
기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름이 남아 있는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줄은 늦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디젤 가격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닷새째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트럭 100만대가 운행을 멈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토니오 낀티노/파업 트럭 운전사 : "운임은 오르지 않는데 기름값은 매일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큰 문제입니다."]
2천여 대의 통학 차량들도 시위를 벌이며 2백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파울루/통학 차량 운전사 :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나라 밖에는 싸게 팔고 브라질 내에서는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전국 공항에는 경찰의 호위 속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지만, 일부 공항에 항공기는 결항됐습니다.
농수산물과 병원 약품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졌고, 피아트 등 일부 자동차 생산 공장에는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정부는 운전사들과 기름값을 이전 가격으로 한달간 동결하기로 합의했지만 파업은 확산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화물차가 점거한 고속도로에 군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의 기름값은 이전 정부가 지급했던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최근 2년간 두배 인상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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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디젤 가격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이 전국적으로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문을 닫고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들이 주유소에 들어갔다 돌아 나옵니다.
기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름이 남아 있는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줄은 늦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디젤 가격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닷새째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트럭 100만대가 운행을 멈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토니오 낀티노/파업 트럭 운전사 : "운임은 오르지 않는데 기름값은 매일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큰 문제입니다."]
2천여 대의 통학 차량들도 시위를 벌이며 2백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파울루/통학 차량 운전사 :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나라 밖에는 싸게 팔고 브라질 내에서는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전국 공항에는 경찰의 호위 속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지만, 일부 공항에 항공기는 결항됐습니다.
농수산물과 병원 약품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졌고, 피아트 등 일부 자동차 생산 공장에는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정부는 운전사들과 기름값을 이전 가격으로 한달간 동결하기로 합의했지만 파업은 확산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화물차가 점거한 고속도로에 군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의 기름값은 이전 정부가 지급했던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최근 2년간 두배 인상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브라질에서 디젤 가격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이 전국적으로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문을 닫고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들이 주유소에 들어갔다 돌아 나옵니다.
기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름이 남아 있는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줄은 늦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디젤 가격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닷새째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트럭 100만대가 운행을 멈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토니오 낀티노/파업 트럭 운전사 : "운임은 오르지 않는데 기름값은 매일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큰 문제입니다."]
2천여 대의 통학 차량들도 시위를 벌이며 2백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파울루/통학 차량 운전사 :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나라 밖에는 싸게 팔고 브라질 내에서는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전국 공항에는 경찰의 호위 속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지만, 일부 공항에 항공기는 결항됐습니다.
농수산물과 병원 약품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졌고, 피아트 등 일부 자동차 생산 공장에는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정부는 운전사들과 기름값을 이전 가격으로 한달간 동결하기로 합의했지만 파업은 확산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화물차가 점거한 고속도로에 군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의 기름값은 이전 정부가 지급했던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최근 2년간 두배 인상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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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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