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을 전기로”…해수전지 상용화 박차
입력 2018.05.28 (18:13)
수정 2018.05.28 (1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해수전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국내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제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서 선박의 항해를 돕는 등부표에 불이 들어옵니다.
여기에 사용된 전력은 바닷물을 이용해 충전하는 해수전지에서 나왔습니다.
해수전지는 바닷물에 있는 나트륨 이온을 거름막으로 분리해 내 전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고가의 원료를 수입해야 하지만 해수전지는 바닷물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수전지는 울산과학기술원,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침수되면 고장이 나는 기존 전지의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침수피해에 민감한 원자력발전소 비상 전원이나 해양 시설물의 새로운 전력공급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전기 저장 용량을 늘리고 경제성을 높인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겁니다.
[김영식/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가격 면이나 (해수전지를) 대용량 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들이 극복이 돼야 하지 않을까..."]
전 세계 47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해상 등부표에 해수전지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용 제품 연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해수전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국내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제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서 선박의 항해를 돕는 등부표에 불이 들어옵니다.
여기에 사용된 전력은 바닷물을 이용해 충전하는 해수전지에서 나왔습니다.
해수전지는 바닷물에 있는 나트륨 이온을 거름막으로 분리해 내 전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고가의 원료를 수입해야 하지만 해수전지는 바닷물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수전지는 울산과학기술원,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침수되면 고장이 나는 기존 전지의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침수피해에 민감한 원자력발전소 비상 전원이나 해양 시설물의 새로운 전력공급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전기 저장 용량을 늘리고 경제성을 높인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겁니다.
[김영식/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가격 면이나 (해수전지를) 대용량 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들이 극복이 돼야 하지 않을까..."]
전 세계 47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해상 등부표에 해수전지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용 제품 연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닷물을 전기로”…해수전지 상용화 박차
-
- 입력 2018-05-28 18:26:58
- 수정2018-05-28 18:27:43

[앵커]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해수전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국내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제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서 선박의 항해를 돕는 등부표에 불이 들어옵니다.
여기에 사용된 전력은 바닷물을 이용해 충전하는 해수전지에서 나왔습니다.
해수전지는 바닷물에 있는 나트륨 이온을 거름막으로 분리해 내 전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고가의 원료를 수입해야 하지만 해수전지는 바닷물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수전지는 울산과학기술원,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침수되면 고장이 나는 기존 전지의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침수피해에 민감한 원자력발전소 비상 전원이나 해양 시설물의 새로운 전력공급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전기 저장 용량을 늘리고 경제성을 높인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겁니다.
[김영식/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가격 면이나 (해수전지를) 대용량 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들이 극복이 돼야 하지 않을까..."]
전 세계 47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해상 등부표에 해수전지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용 제품 연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해수전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국내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제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서 선박의 항해를 돕는 등부표에 불이 들어옵니다.
여기에 사용된 전력은 바닷물을 이용해 충전하는 해수전지에서 나왔습니다.
해수전지는 바닷물에 있는 나트륨 이온을 거름막으로 분리해 내 전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고가의 원료를 수입해야 하지만 해수전지는 바닷물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수전지는 울산과학기술원,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침수되면 고장이 나는 기존 전지의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침수피해에 민감한 원자력발전소 비상 전원이나 해양 시설물의 새로운 전력공급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전기 저장 용량을 늘리고 경제성을 높인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겁니다.
[김영식/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가격 면이나 (해수전지를) 대용량 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들이 극복이 돼야 하지 않을까..."]
전 세계 47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해상 등부표에 해수전지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용 제품 연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
-
김홍희 기자 moi@kbs.co.kr
김홍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