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주변 음주차량에 고의사고…수천만 원 뜯어내

입력 2018.05.28 (19:08) 수정 2018.05.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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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운전 차량을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내 합의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 일대 클럽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시간 서울 강남의 도로.

흰색 외제차 한 대가 피해 차량 뒤로 바짝 따라붙습니다.

코너를 도는 순간 차량 뒤쪽을 들이받습니다.

["뭐야... 미친 거 아니야?"]

강남 클럽에서 밤을 새고 나오는 차량을 기다렸다가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낸 겁니다.

33살 이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2016년부터 1년 동안 28차례에 걸쳐 합의금을 뜯어냈습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백만 원에서 6백만 원씩 모두 7,900여 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강동경/경위/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수사팀 :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합의금은 주로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했고요. 그 중 일부는 도박자금으로도 좀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수사 소식에 태국으로 도피했던 이 씨는 지난 18일 1년 만에 자진 입국했다가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습사기와 공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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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주변 음주차량에 고의사고…수천만 원 뜯어내
    • 입력 2018-05-28 19:10:01
    • 수정2018-05-28 19:40:02
    뉴스 7
[앵커]

음주 운전 차량을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내 합의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 일대 클럽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시간 서울 강남의 도로.

흰색 외제차 한 대가 피해 차량 뒤로 바짝 따라붙습니다.

코너를 도는 순간 차량 뒤쪽을 들이받습니다.

["뭐야... 미친 거 아니야?"]

강남 클럽에서 밤을 새고 나오는 차량을 기다렸다가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낸 겁니다.

33살 이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2016년부터 1년 동안 28차례에 걸쳐 합의금을 뜯어냈습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백만 원에서 6백만 원씩 모두 7,900여 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강동경/경위/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수사팀 :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합의금은 주로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했고요. 그 중 일부는 도박자금으로도 좀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수사 소식에 태국으로 도피했던 이 씨는 지난 18일 1년 만에 자진 입국했다가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습사기와 공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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