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넥센 미신고 금액 전액 환수…특별조사위 구성

입력 2018.05.29 (19:14) 수정 2018.05.29 (1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프로야구 넥센의 뒷돈 거래에 대해 KBO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넥센의 미신고 금액 6억 원은 전액 환수되고 특별조사위를 꾸려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뒤늦게 넥센의 뒷돈 거래에 대해 철퇴를 내렸습니다.

KBO는 지난해 넥센이 KT와 NC 두 구단과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받은 금액을 야구 규약에 따라 야구 발전 기금으로 전액 환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환수되는 금액은 KBS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나온 금액 6억 원입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장석 전 대표의 지시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고형욱/넥센 단장 : "현금 트레이드한 부분은 사실이고요. (이장석)대표가 이 사실을 공개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KBO는 명백한 규약 위반이며 리그의 질서와 투명성, 신뢰도를 훼손한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법률 등 전문가들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심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해당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선수가 직접 개입되거나 이득을 취하지 않아 무효로 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KBO는 넥센 구단에 이전 계약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었는지 전 구단에 걸쳐 일정 기간을 두고 규약에 어긋나는 계약에 대해 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신고 기간 이후 이와 유사한 사례 발생 시 가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BO, 넥센 미신고 금액 전액 환수…특별조사위 구성
    • 입력 2018-05-29 19:15:44
    • 수정2018-05-29 19:18:59
    뉴스 7
[앵커]

KBS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프로야구 넥센의 뒷돈 거래에 대해 KBO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넥센의 미신고 금액 6억 원은 전액 환수되고 특별조사위를 꾸려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뒤늦게 넥센의 뒷돈 거래에 대해 철퇴를 내렸습니다.

KBO는 지난해 넥센이 KT와 NC 두 구단과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받은 금액을 야구 규약에 따라 야구 발전 기금으로 전액 환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환수되는 금액은 KBS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나온 금액 6억 원입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장석 전 대표의 지시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고형욱/넥센 단장 : "현금 트레이드한 부분은 사실이고요. (이장석)대표가 이 사실을 공개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KBO는 명백한 규약 위반이며 리그의 질서와 투명성, 신뢰도를 훼손한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법률 등 전문가들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심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해당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선수가 직접 개입되거나 이득을 취하지 않아 무효로 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KBO는 넥센 구단에 이전 계약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었는지 전 구단에 걸쳐 일정 기간을 두고 규약에 어긋나는 계약에 대해 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신고 기간 이후 이와 유사한 사례 발생 시 가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