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0% 이전소득, 근로소득 첫 추월
입력 2018.05.30 (06:20)
수정 2018.05.30 (07: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저소득층 가구가 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일해서 번 돈 보다 지원받은 돈이 더 많았다는 건데, 정부 지원 정책은 늘어난 반면, 고용 사정은 더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이전소득은 59만 7천 원, 근로소득 47만 2천 원보다 높습니다.
이전소득은 일하지 않아도 정부나 가족 등이 지원 또는 보조하는 소득으로, 저소득층의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추월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저소득층의 이전소득 증가 폭도 역대 최대인 21.6%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올해 초 근로장려금의 최고 금액을 인상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전세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소득이 늘어난 반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은 1년 전 54만 5천 원보다 13.3% 줄어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70세 이상 가구주 비중이 증가하고, 서비스업 부진으로 임시·일용직 고용이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일용직 고용이 축소되거나 근로시간이 줄어 빈곤층의 소득이 줄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저소득층 가구가 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일해서 번 돈 보다 지원받은 돈이 더 많았다는 건데, 정부 지원 정책은 늘어난 반면, 고용 사정은 더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이전소득은 59만 7천 원, 근로소득 47만 2천 원보다 높습니다.
이전소득은 일하지 않아도 정부나 가족 등이 지원 또는 보조하는 소득으로, 저소득층의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추월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저소득층의 이전소득 증가 폭도 역대 최대인 21.6%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올해 초 근로장려금의 최고 금액을 인상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전세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소득이 늘어난 반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은 1년 전 54만 5천 원보다 13.3% 줄어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70세 이상 가구주 비중이 증가하고, 서비스업 부진으로 임시·일용직 고용이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일용직 고용이 축소되거나 근로시간이 줄어 빈곤층의 소득이 줄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위 20% 이전소득, 근로소득 첫 추월
-
- 입력 2018-05-30 06:20:53
- 수정2018-05-30 07:14:42
[앵커]
저소득층 가구가 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일해서 번 돈 보다 지원받은 돈이 더 많았다는 건데, 정부 지원 정책은 늘어난 반면, 고용 사정은 더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이전소득은 59만 7천 원, 근로소득 47만 2천 원보다 높습니다.
이전소득은 일하지 않아도 정부나 가족 등이 지원 또는 보조하는 소득으로, 저소득층의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추월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저소득층의 이전소득 증가 폭도 역대 최대인 21.6%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올해 초 근로장려금의 최고 금액을 인상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전세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소득이 늘어난 반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은 1년 전 54만 5천 원보다 13.3% 줄어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70세 이상 가구주 비중이 증가하고, 서비스업 부진으로 임시·일용직 고용이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일용직 고용이 축소되거나 근로시간이 줄어 빈곤층의 소득이 줄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저소득층 가구가 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일해서 번 돈 보다 지원받은 돈이 더 많았다는 건데, 정부 지원 정책은 늘어난 반면, 고용 사정은 더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이전소득은 59만 7천 원, 근로소득 47만 2천 원보다 높습니다.
이전소득은 일하지 않아도 정부나 가족 등이 지원 또는 보조하는 소득으로, 저소득층의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추월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저소득층의 이전소득 증가 폭도 역대 최대인 21.6%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올해 초 근로장려금의 최고 금액을 인상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전세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소득이 늘어난 반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은 1년 전 54만 5천 원보다 13.3% 줄어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70세 이상 가구주 비중이 증가하고, 서비스업 부진으로 임시·일용직 고용이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일용직 고용이 축소되거나 근로시간이 줄어 빈곤층의 소득이 줄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홍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