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2명 사망·7명 중경상

입력 2018.05.30 (12:23) 수정 2018.05.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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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켓 등 유도무기를 만드는 한화 방산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로켓 추진체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사고 부상자들을 후송하는 것으로 보이는 119 구급차가 나오고 직원들이 정문을 통제합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로켓 추진제를 만드는 한화 방산 대전사업장 51동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3살 김 모씨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전신에 2도와 3도의 화상을 입어 인근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화 방산 정직원이었습니다.

또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 50제곱미터가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로켓 추진제를 만드는 곳으로 고체 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 방산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는 추진제를 만드는 공장이고요. 그 추진제를 제조하는 과정중에서 화학물질이 폭발해서 사고가 났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지금 분석 중에 있고요."]

한화 방산 측은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유해물질의 외부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폭발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고 대전노동청은 조사팀을 꾸려 해당 사업장에서 안전관련 의무사항을 제대로 지켰는지 특별감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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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2명 사망·7명 중경상
    • 입력 2018-05-30 12:26:28
    • 수정2018-05-30 12:39:21
    뉴스 12
[앵커]

로켓 등 유도무기를 만드는 한화 방산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로켓 추진체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사고 부상자들을 후송하는 것으로 보이는 119 구급차가 나오고 직원들이 정문을 통제합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로켓 추진제를 만드는 한화 방산 대전사업장 51동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3살 김 모씨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전신에 2도와 3도의 화상을 입어 인근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화 방산 정직원이었습니다.

또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 50제곱미터가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로켓 추진제를 만드는 곳으로 고체 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 방산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는 추진제를 만드는 공장이고요. 그 추진제를 제조하는 과정중에서 화학물질이 폭발해서 사고가 났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지금 분석 중에 있고요."]

한화 방산 측은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유해물질의 외부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폭발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고 대전노동청은 조사팀을 꾸려 해당 사업장에서 안전관련 의무사항을 제대로 지켰는지 특별감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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