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철통 보안속 이틀째 ‘의전·경호’ 비밀 접촉

입력 2018.05.30 (21:09) 수정 2018.05.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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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실무접촉의 또 다른 한 축인 싱가폴에선 이틀째 양측의 협상이 계속됐습니다.

싱가폴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특파원! 오늘(30일) 양측 실무접촉은 어떻게 진행이 됐나요?

[기자]

네, 북미 실무 준비단이 이틀째 접촉중일 것으로 보이지만, 철통 보안 속 진행이어서 포착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북한측 준비단의 숙소인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 나와있는데요.

오늘(30일) 아침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일행이 차를 타고 이 호텔을 나오다가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정문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호텔을 나가려다가 취재진과 맞닥뜨리자, 김 부장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시선도 마주치지 않았고 차는 서둘러 시내쪽으로 사라졌습니다.

미국측 준비단이 묵고 있는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도 어제(29일) 저희 KBS 등의 취재 이후로는 취재진의 접근이 원천 차단됐습니다.

[앵커]

취재가 쉽지 않겠지만 북미 정상회담 장소라든지 양측 정상이 묵을 숙소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대충 윤곽이 좀 나왔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무 준비단의 접촉 내용도, 정상들이 묵을 숙소나 회담 장소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아직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의전과 경호는 싱가포르 당국과의 협력도 필수적이어서 실무접촉 단계에서부터 3자가 함께 만나고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한편, 싱가포르 호텔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 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지고 있는 김창선 부장이 머무는 이 호텔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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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철통 보안속 이틀째 ‘의전·경호’ 비밀 접촉
    • 입력 2018-05-30 21:11:31
    • 수정2018-05-30 2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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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실무접촉의 또 다른 한 축인 싱가폴에선 이틀째 양측의 협상이 계속됐습니다.

싱가폴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특파원! 오늘(30일) 양측 실무접촉은 어떻게 진행이 됐나요?

[기자]

네, 북미 실무 준비단이 이틀째 접촉중일 것으로 보이지만, 철통 보안 속 진행이어서 포착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북한측 준비단의 숙소인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 나와있는데요.

오늘(30일) 아침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일행이 차를 타고 이 호텔을 나오다가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정문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호텔을 나가려다가 취재진과 맞닥뜨리자, 김 부장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시선도 마주치지 않았고 차는 서둘러 시내쪽으로 사라졌습니다.

미국측 준비단이 묵고 있는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도 어제(29일) 저희 KBS 등의 취재 이후로는 취재진의 접근이 원천 차단됐습니다.

[앵커]

취재가 쉽지 않겠지만 북미 정상회담 장소라든지 양측 정상이 묵을 숙소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대충 윤곽이 좀 나왔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무 준비단의 접촉 내용도, 정상들이 묵을 숙소나 회담 장소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아직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의전과 경호는 싱가포르 당국과의 협력도 필수적이어서 실무접촉 단계에서부터 3자가 함께 만나고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한편, 싱가포르 호텔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 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지고 있는 김창선 부장이 머무는 이 호텔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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