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대란 한숨 돌렸다”…노사정, 노선버스 운행 현수준 유지 합의

입력 2018.05.31 (19:23) 수정 2018.05.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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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운행 대란이 우려됐던 노선버스 업계가 위기를 넘겼습니다.

노사정이 한시적으로 현재 운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업계는 근로시간 단축이 이뤄지면 버스기사의 임금이 떨어지고 이직이 늘어서 운행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해왔습니다.

하지만, 노사정이 합의에 나서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임금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합의하면서 운행대란을 피하게 됐습니다.

정부와 버스운송사업자조합연합회, 자동차노동조합연맹 등 노사정 3자는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버스 운행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내년 6월 30일까지 1일 2교대제를 시행하지 않는 지역과 사업장에서 근로 형태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자 임금 감소에 대한 보전과 운전자의 신규 채용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기업에 신규채용자와 재직자 임금을 보전하는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지원범위를 기존에 특례업종의 경우 500인 이하까지만 지원했지만, 이번 합의로 500인 초과 기업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신규채용 1명당 10명까지만 지원하던 재직자 지원금도 2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노사정은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을 올해 12월까지 마련하고, 필요한 준비를 거쳐 내년 7월 1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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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대란 한숨 돌렸다”…노사정, 노선버스 운행 현수준 유지 합의
    • 입력 2018-05-31 19:25:14
    • 수정2018-05-31 19: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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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운행 대란이 우려됐던 노선버스 업계가 위기를 넘겼습니다.

노사정이 한시적으로 현재 운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업계는 근로시간 단축이 이뤄지면 버스기사의 임금이 떨어지고 이직이 늘어서 운행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해왔습니다.

하지만, 노사정이 합의에 나서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임금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합의하면서 운행대란을 피하게 됐습니다.

정부와 버스운송사업자조합연합회, 자동차노동조합연맹 등 노사정 3자는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버스 운행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내년 6월 30일까지 1일 2교대제를 시행하지 않는 지역과 사업장에서 근로 형태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자 임금 감소에 대한 보전과 운전자의 신규 채용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기업에 신규채용자와 재직자 임금을 보전하는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지원범위를 기존에 특례업종의 경우 500인 이하까지만 지원했지만, 이번 합의로 500인 초과 기업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신규채용 1명당 10명까지만 지원하던 재직자 지원금도 2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노사정은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을 올해 12월까지 마련하고, 필요한 준비를 거쳐 내년 7월 1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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