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경유지 베이징 도착…오늘 평양 돌아갈듯

입력 2018.06.04 (06:26) 수정 2018.06.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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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복귀 전에 북미 정상회담 조율 결과를 중국 측에 설명할 지 관심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지재룡 주중 대사가 영접을 나왔고 귀빈실이 아닌 일반통로를 이용했습니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김 부위원장은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곧바로 북한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최강일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김성혜 통일전선 책략실장 등 일행은 북한대사관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늘 오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부위원장이 베이징 도착 당시 중국 측의 특별한 경호나 의전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중국 측과의 공식 접촉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평양행에 앞서 중국 측에 이번 북미 정상회담 조율 결과를 설명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북중간 외교 채널인 북한대사관을 통해 방미 결과가 공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문제 논의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은 아직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창선 부장은 사흘동안 미국 헤이긴 부 비서실장과 만나 실무적인 논의를 마쳤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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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경유지 베이징 도착…오늘 평양 돌아갈듯
    • 입력 2018-06-04 06:26:48
    • 수정2018-06-04 0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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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복귀 전에 북미 정상회담 조율 결과를 중국 측에 설명할 지 관심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지재룡 주중 대사가 영접을 나왔고 귀빈실이 아닌 일반통로를 이용했습니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김 부위원장은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곧바로 북한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최강일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김성혜 통일전선 책략실장 등 일행은 북한대사관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늘 오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부위원장이 베이징 도착 당시 중국 측의 특별한 경호나 의전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중국 측과의 공식 접촉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평양행에 앞서 중국 측에 이번 북미 정상회담 조율 결과를 설명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북중간 외교 채널인 북한대사관을 통해 방미 결과가 공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문제 논의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은 아직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창선 부장은 사흘동안 미국 헤이긴 부 비서실장과 만나 실무적인 논의를 마쳤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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