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만족도 6.4점…“정부, 일자리·소득 가장 힘써야”

[앵커]

우리 국민이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가장 써주길 바라는 부문은 일자리와 소득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 '삶의 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삶의 질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6.4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합적인 삶의 질 만족도는 19~29세가 6.8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가구 형태별로는 1인 가구가 6점으로 가장 낮았고, 4인 가구가 6.6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구 소득과 삶의 질 만족도 간 높은 연관성도 나타났습니다.

월 100만 원 미만 소득층이 5.5점으로 가장 낮았고, 600만 원 이상 700만 원 소득층이 7.2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큰 걱정거리는 건강과 의료, 일자리 소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노력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답한 부분은 일자리 소득과 사회보장 부분이었습니다.

또 분야별로 만족도가 높은 부문은 가족관계 부문이 7.9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일자리와 사회보장, 재난 안전 등의 부문 만족도는 5.8점으로 낮았습니다.

이번 발표는 문체부 의뢰를 받은 한국 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19세 이상 1,500명을 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입니다.

문체부는 정책 수립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