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실무협상팀 막판 의제 조율…靑 “북미협상 주시”

입력 2018.06.04 (19:02) 수정 2018.06.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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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 중인 판문점 실무협상팀이 막판 이견을 좁히기 위해 사흘 연속으로 회담을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간 친서는 한국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며 협상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동을 기점으로 북미 실무협상팀의 막판 조율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성 김 주 필리핀 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팀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앞선 회담이 4~5시간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날 회담은 1시간 반 가량 진행돼 비교적 빨리 끝났습니다.

양측은 핵탄두 반출과 체제보장 방식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전 '종전선언' 논의를 언급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미 종전선언을 대비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회담에 합류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본격 준비에 돌입한 상태는 아니라며 북미간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친서에 대해선 북미 정상간 비공개 내용은 한국 정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주말 트럼프-김영철 회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북미정상회담 추진 방향을 협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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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실무협상팀 막판 의제 조율…靑 “북미협상 주시”
    • 입력 2018-06-04 19:04:29
    • 수정2018-06-04 1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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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 중인 판문점 실무협상팀이 막판 이견을 좁히기 위해 사흘 연속으로 회담을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간 친서는 한국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며 협상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동을 기점으로 북미 실무협상팀의 막판 조율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성 김 주 필리핀 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팀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앞선 회담이 4~5시간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날 회담은 1시간 반 가량 진행돼 비교적 빨리 끝났습니다.

양측은 핵탄두 반출과 체제보장 방식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전 '종전선언' 논의를 언급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미 종전선언을 대비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회담에 합류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본격 준비에 돌입한 상태는 아니라며 북미간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친서에 대해선 북미 정상간 비공개 내용은 한국 정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주말 트럼프-김영철 회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북미정상회담 추진 방향을 협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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