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화산 폭발 60여 명 사망…규모 5.2 지진까지

입력 2018.06.05 (07:28) 수정 2018.06.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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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미 과테말라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6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화산은 다시 폭발했고, 해안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화산재로 뒤덮인 도로에서 시신을 수습합니다.

곳곳의 주택에서도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폭발한 뒤 화산재와 용암이 순식간에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겁니다.

[마리아 고메스/생존 주민 : "(화산재로) 숨을 쉴 수 없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재난 당국은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수북이 쌓인 화산재와 화산 쇄석 등의 분출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생존 주민 : "제 어머니가 저기 묻혀 있습니다. 모든 가족이 말입니다. 제가 어떻게 울겠습니까? 마음이 무겁습니다."]

구조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화산은 또 폭발했습니다.

["조금 전 대피하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해안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한국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라는 뜻의 푸에고 화산은 '불의 고리'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올 들어 폭발은 두 번째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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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테말라 화산 폭발 60여 명 사망…규모 5.2 지진까지
    • 입력 2018-06-05 07:34:11
    • 수정2018-06-05 07: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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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미 과테말라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6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화산은 다시 폭발했고, 해안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화산재로 뒤덮인 도로에서 시신을 수습합니다.

곳곳의 주택에서도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폭발한 뒤 화산재와 용암이 순식간에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겁니다.

[마리아 고메스/생존 주민 : "(화산재로) 숨을 쉴 수 없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재난 당국은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수북이 쌓인 화산재와 화산 쇄석 등의 분출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생존 주민 : "제 어머니가 저기 묻혀 있습니다. 모든 가족이 말입니다. 제가 어떻게 울겠습니까? 마음이 무겁습니다."]

구조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화산은 또 폭발했습니다.

["조금 전 대피하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해안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한국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라는 뜻의 푸에고 화산은 '불의 고리'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올 들어 폭발은 두 번째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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