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용 ‘클렌즈 주스’…당·열량 높고 가격만 비싸

입력 2018.06.05 (09:51) 수정 2018.06.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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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해준다는 이른바 '클렌즈 주스'가 최근 인깁니다.

다이어트와 미용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시중에 파는 '클렌즈 주스' 상당수는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독주스로도 불리는 '클렌즈 주스'를 챙겨 마시는 젊은 직장인들, 다른 음료 대신 '클렌즈 주스'를 택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정인솔/직장인 : "커피를 먹을 때보다는 건강해지겠다. 내 몸에 해는 되지 않겠다는..."]

[이정혜/직장인 : "내 몸이 더 건강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죠. 뭔가 독소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들고... (다른 주스보다 칼로리는 어떨 거 같으세요?) 칼로리도 낮지 않을까요? 왠지 건강에 좋아 보이니까..."]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 덕에 시중에 파는 클렌즈 주스 값은 오렌지 주스나 과채혼합 주스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비쌉니다.

하지만 성분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릅니다.

한 시민단체가 시중에 판매하는 17개 과채주스 성분을 분석해보니 '클렌즈' 주스 제품이 나머지 과채주스 제품들보다 당류 함량과 열량이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 대신 클렌즈 주스만 마시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당류를 과잉 섭취할 수 있는 겁니다.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클렌즈주스) 200㎖당 평균 당류 함량은 20g으로 종이컵 한 잔을 마셨을 경우 당류 1일 영양성분치의 5분의 1, 20%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렌즈 주스를 포함한 과채주스 대부분이 비타민이나 식이섬유 표시가 없어 성분표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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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용 ‘클렌즈 주스’…당·열량 높고 가격만 비싸
    • 입력 2018-06-05 09:54:10
    • 수정2018-06-05 0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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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해준다는 이른바 '클렌즈 주스'가 최근 인깁니다.

다이어트와 미용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시중에 파는 '클렌즈 주스' 상당수는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독주스로도 불리는 '클렌즈 주스'를 챙겨 마시는 젊은 직장인들, 다른 음료 대신 '클렌즈 주스'를 택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정인솔/직장인 : "커피를 먹을 때보다는 건강해지겠다. 내 몸에 해는 되지 않겠다는..."]

[이정혜/직장인 : "내 몸이 더 건강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죠. 뭔가 독소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들고... (다른 주스보다 칼로리는 어떨 거 같으세요?) 칼로리도 낮지 않을까요? 왠지 건강에 좋아 보이니까..."]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 덕에 시중에 파는 클렌즈 주스 값은 오렌지 주스나 과채혼합 주스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비쌉니다.

하지만 성분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릅니다.

한 시민단체가 시중에 판매하는 17개 과채주스 성분을 분석해보니 '클렌즈' 주스 제품이 나머지 과채주스 제품들보다 당류 함량과 열량이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 대신 클렌즈 주스만 마시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당류를 과잉 섭취할 수 있는 겁니다.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클렌즈주스) 200㎖당 평균 당류 함량은 20g으로 종이컵 한 잔을 마셨을 경우 당류 1일 영양성분치의 5분의 1, 20%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렌즈 주스를 포함한 과채주스 대부분이 비타민이나 식이섬유 표시가 없어 성분표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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