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스타벅스 회장 사임…정계 진출 가능성 외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스타벅스 회장 사임…정계 진출 가능성

스타벅스의 슐츠 회장이 오는 26일 자로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슐츠 회장은 30년 넘게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초기 11개이던 점포를 77개국에 2만 8천 개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는데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직에 출마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 다양한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동성 결혼 케이크 제작 거부, 제한적 승소

동성 결혼식을 위한 웨딩 케이크를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가 소송을 당한 미국 제과점 주인이 제한적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2년 콜로라도주의 제과점 주인 필립스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동성 커플의 웨딩 케이크 주문을 거부했습니다.

동성 커플은 필립스가 차별 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소송했고, 1심과 항소에서 모두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연방대법원은 필립스의 종교적 권리를 인정했습니다.

대법관은 성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아야 하지만, 이 같은 사건의 결과는 다른 법정에서의 추가 심리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사건 본질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습니다.

사우디 여성들 운전면허증 발급받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으로 여성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여성의 운전이 전면 허용되는 것을 앞두고 여성 10명이 먼저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는데요.

이들은 다른 나라에서 취득한 국제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간단한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우디아라비아 면허증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순백의 만찬’ 참석자 역대 최다

일명 '순백의 만찬'이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유명 연례행사가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30번째 순백의 만찬인데요.

온통 하얀색으로 차려입고 모여 야외 저녁 식사를 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무려 만 7천여 명이 참석하면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