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금강철교…6·25 당시 사진 공개
입력 2018.06.05 (19:28)
수정 2018.06.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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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은 미 육군 상사의 희귀 촬영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지난한 삶을 이어가야 했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0년 7월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된 금강철교.
굶주린 아이들은 철교를 찾은 미군들 옆에 바싹 붙어 있습니다.
퇴비를 실은 소달구지는 대전 시내 한복판을 지나가고, 전투기가 신기한 듯 날개에 올라간 남성들의 갓 쓴 모습이 오히려 이색적입니다.
6·25 전쟁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주인공은 미8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토마스 상사.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외손자인 뉴튼 대령이 사진을 입수해 우리 군에 기증하면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브랜던 D 뉴튼/대령/주한미군 1지역대 사령관 : "이 사진들을 봤을 때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느꼈고, 한국의 적절한 문서 보관소에 보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마스 상사가 남긴 사진은 모두 239점.
이 가운데 주요 사진은 이처럼 오는 8일까지 군 장병들을 위해 계룡대에 전시됩니다.
50년대 사진으로는 드물게 고화질의 컬러사진인 데다 일반인과 군인들의 생활상을 함께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
[전계청/대령/육군기록정보관리단장 :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이런 당시 풍경들을 볼 때 우리 육군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육군은 이 사진들을 연구 기관과 공유하고 군 역사와 향토사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은 미 육군 상사의 희귀 촬영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지난한 삶을 이어가야 했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0년 7월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된 금강철교.
굶주린 아이들은 철교를 찾은 미군들 옆에 바싹 붙어 있습니다.
퇴비를 실은 소달구지는 대전 시내 한복판을 지나가고, 전투기가 신기한 듯 날개에 올라간 남성들의 갓 쓴 모습이 오히려 이색적입니다.
6·25 전쟁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주인공은 미8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토마스 상사.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외손자인 뉴튼 대령이 사진을 입수해 우리 군에 기증하면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브랜던 D 뉴튼/대령/주한미군 1지역대 사령관 : "이 사진들을 봤을 때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느꼈고, 한국의 적절한 문서 보관소에 보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마스 상사가 남긴 사진은 모두 239점.
이 가운데 주요 사진은 이처럼 오는 8일까지 군 장병들을 위해 계룡대에 전시됩니다.
50년대 사진으로는 드물게 고화질의 컬러사진인 데다 일반인과 군인들의 생활상을 함께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
[전계청/대령/육군기록정보관리단장 :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이런 당시 풍경들을 볼 때 우리 육군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육군은 이 사진들을 연구 기관과 공유하고 군 역사와 향토사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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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6-05 19:48:11

[앵커]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은 미 육군 상사의 희귀 촬영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지난한 삶을 이어가야 했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0년 7월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된 금강철교.
굶주린 아이들은 철교를 찾은 미군들 옆에 바싹 붙어 있습니다.
퇴비를 실은 소달구지는 대전 시내 한복판을 지나가고, 전투기가 신기한 듯 날개에 올라간 남성들의 갓 쓴 모습이 오히려 이색적입니다.
6·25 전쟁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주인공은 미8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토마스 상사.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외손자인 뉴튼 대령이 사진을 입수해 우리 군에 기증하면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브랜던 D 뉴튼/대령/주한미군 1지역대 사령관 : "이 사진들을 봤을 때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느꼈고, 한국의 적절한 문서 보관소에 보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마스 상사가 남긴 사진은 모두 239점.
이 가운데 주요 사진은 이처럼 오는 8일까지 군 장병들을 위해 계룡대에 전시됩니다.
50년대 사진으로는 드물게 고화질의 컬러사진인 데다 일반인과 군인들의 생활상을 함께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
[전계청/대령/육군기록정보관리단장 :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이런 당시 풍경들을 볼 때 우리 육군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육군은 이 사진들을 연구 기관과 공유하고 군 역사와 향토사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은 미 육군 상사의 희귀 촬영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지난한 삶을 이어가야 했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0년 7월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된 금강철교.
굶주린 아이들은 철교를 찾은 미군들 옆에 바싹 붙어 있습니다.
퇴비를 실은 소달구지는 대전 시내 한복판을 지나가고, 전투기가 신기한 듯 날개에 올라간 남성들의 갓 쓴 모습이 오히려 이색적입니다.
6·25 전쟁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주인공은 미8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토마스 상사.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외손자인 뉴튼 대령이 사진을 입수해 우리 군에 기증하면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브랜던 D 뉴튼/대령/주한미군 1지역대 사령관 : "이 사진들을 봤을 때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느꼈고, 한국의 적절한 문서 보관소에 보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마스 상사가 남긴 사진은 모두 239점.
이 가운데 주요 사진은 이처럼 오는 8일까지 군 장병들을 위해 계룡대에 전시됩니다.
50년대 사진으로는 드물게 고화질의 컬러사진인 데다 일반인과 군인들의 생활상을 함께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
[전계청/대령/육군기록정보관리단장 :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이런 당시 풍경들을 볼 때 우리 육군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육군은 이 사진들을 연구 기관과 공유하고 군 역사와 향토사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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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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