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NC, ‘감독교체’에도 4연패…에이스도 ‘흔들’

[앵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프로야구 NC의 김경문 전 감독을 대신해 유영준 단장이 이례적으로 감독 대행을 맡았는데요,

중요한 감독 대행 첫 경기에서 에이스 왕웨이중마저 무너졌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네, 유영준 감독 대행은 경기 전 선수단을 소집해 인사를 나눴는데요.

최하위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경기장엔 김경문 감독 팬들의 플래카드가 걸린 가운데, 유영준 대행은 감독 석을 비워 놓고 일어서서 경기를 지휘했습니다.

​ 경기에선 에이스 왕웨이중이 선발로 나섰지만 2회 롯데 이대호에게 선제 포를 맞으며 끌려갔는데요.

4회엔 외야수 이원재의 실책 등으로 점수를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손아섭의 5회 석 점 홈런까지 더해 왕웨이중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7회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방을 맞은 NC는 감독 대행 체제 첫 경기부터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홈런 군단 SK는 오늘도 상대 팀을 홈런만으로 제압했습니다.

1회 로맥이 시즌 20호 포를 가동하며 최정과 홈런 공동 선두를 이루자, 7회 말 최정은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한동민과 김동엽의 홈런까지 더해 SK는 홈런만으로 6점을 뽑아내며 삼성에 앞서 있습니다.

고척 돔에선 넥센 초이스와 김하성이 호흡을 맞춘 멋진 수비가 펼쳐졌습니다.

초이스의 강한 송구에 김하성의 몸을 날리는 태그가 돋보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