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AI로 미사일 발사 사전 차단 한다”

입력 2018.06.06 (09:39) 수정 2018.06.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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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부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적의 미사일 발사를 예측하고 추적하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 바야흐로 AI 무기 개발 경쟁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가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하고, 발사된 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한다.

미 국방부가 AI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예측·추적 프로그램 개발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공위성 이미지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컴퓨터가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해 적의 미사일 발사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마이클 그리핀/美 국방부 무기개발위 선임연구원/4월 17일/美 하원 청문회 : "국방부는 신기술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무기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은폐가 쉬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탐지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방부의 관련 예산 문서에는 '4+1'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그리고 테러 단체 위협에 대응하는 시스템 개발을 위한 것이란 의미입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추적하는 초기 형태의 시스템은 이미 미군이 시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AI를 접목시킨 무기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美 국방부 무기개발위 기술자문 책임자/4월 17일/美 하원 청문회 : "중국이 인공지능에 묵직하고 빠르게 투자를 하고있고, 공개적으로 2030년까지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가 될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첨단 무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AI가 적의 위장술에 넘어가거나 컴퓨터 오작동 가능성을 걱정하는 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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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부 “AI로 미사일 발사 사전 차단 한다”
    • 입력 2018-06-06 09:40:41
    • 수정2018-06-06 0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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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부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적의 미사일 발사를 예측하고 추적하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 바야흐로 AI 무기 개발 경쟁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가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하고, 발사된 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한다.

미 국방부가 AI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예측·추적 프로그램 개발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공위성 이미지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컴퓨터가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해 적의 미사일 발사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마이클 그리핀/美 국방부 무기개발위 선임연구원/4월 17일/美 하원 청문회 : "국방부는 신기술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무기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은폐가 쉬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탐지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방부의 관련 예산 문서에는 '4+1'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그리고 테러 단체 위협에 대응하는 시스템 개발을 위한 것이란 의미입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추적하는 초기 형태의 시스템은 이미 미군이 시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AI를 접목시킨 무기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美 국방부 무기개발위 기술자문 책임자/4월 17일/美 하원 청문회 : "중국이 인공지능에 묵직하고 빠르게 투자를 하고있고, 공개적으로 2030년까지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가 될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첨단 무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AI가 적의 위장술에 넘어가거나 컴퓨터 오작동 가능성을 걱정하는 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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