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회담은 ‘마라라고 리조트’?…협상팀, 막바지 조율

입력 2018.06.07 (08:06) 수정 2018.06.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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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추가회담을 예고한 상황인데요,

미국에선 벌써 2차 회담 장소로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와 함께 선물도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도 선물로 화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일 : "회담은 과정이 될 것입니다. 한 번의 회담으로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싱가포르 회담은 과정이 될 것입니다. 관계가 구축될 것이고 그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추가 회담을 예고한 데 이어, 캘리언 컨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오늘, 핵협상에는 네다섯 번까지 회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을 가을쯤,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자"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는 미중,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곳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한글로 직접 쓴 친서에서 정상회담을 열자는 갈망을 표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와 함께 선물도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을 위한 선물을 건네며 화답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백악관이,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핵무기 포기를 위한 시간표를 내놓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켈리 비서실장과 함께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도 싱가포르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어떤 양보부터 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북한이 지목해서 비난했던 볼턴 보좌관이 싱가포르에 가는 것도 이런 조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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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회담은 ‘마라라고 리조트’?…협상팀, 막바지 조율
    • 입력 2018-06-07 08:09:11
    • 수정2018-06-07 0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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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추가회담을 예고한 상황인데요,

미국에선 벌써 2차 회담 장소로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와 함께 선물도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도 선물로 화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일 : "회담은 과정이 될 것입니다. 한 번의 회담으로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싱가포르 회담은 과정이 될 것입니다. 관계가 구축될 것이고 그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추가 회담을 예고한 데 이어, 캘리언 컨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오늘, 핵협상에는 네다섯 번까지 회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을 가을쯤,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자"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는 미중,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곳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한글로 직접 쓴 친서에서 정상회담을 열자는 갈망을 표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와 함께 선물도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을 위한 선물을 건네며 화답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백악관이,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핵무기 포기를 위한 시간표를 내놓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켈리 비서실장과 함께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도 싱가포르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어떤 양보부터 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북한이 지목해서 비난했던 볼턴 보좌관이 싱가포르에 가는 것도 이런 조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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