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전투표율 높이기’ 안간힘…“우리가 유리”

입력 2018.06.07 (21:14) 수정 2018.06.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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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내일(8일)과 모레(9일) 이틀 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데요.

사전 투표율이 높을수록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계산입니다.

누구 말이 맞을까요.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최근 유세 현장마다 사전 투표 독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13일에 꼭 투표해 주시고, 그냥 안전하게 내일 모레 가까운 곳에 가서 어디든지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지지층이 우세 상황을 낙관해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기면 여성의원 5명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단 이색약속도 내놨습니다.

과거 여당 시절 사전투표에 소극적이란 평을 들었던 한국당도 이번엔 다릅니다.

이미 지난달 각 시·도당에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라는 지침까지 내려둔 상태입니다.

[홍문표/자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장 : "사전투표에 당이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남은 5일 동안 거점별 집중유세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은 물론, 본 선거 하루 전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 등은 거대 양당 견제론 등을 내세우며, 열성 지지자들이 사전 투표에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김춘석/한국리서치 상무이사 : "지난 지방선거가 11%대였죠. 이번 지방선거를 과거 지방선거와 비교한다면 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중앙선관위 조사 결과,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유권자는 76.5%,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30%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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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사전투표율 높이기’ 안간힘…“우리가 유리”
    • 입력 2018-06-07 21:17:00
    • 수정2018-06-07 2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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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8일)과 모레(9일) 이틀 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데요.

사전 투표율이 높을수록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계산입니다.

누구 말이 맞을까요.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최근 유세 현장마다 사전 투표 독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13일에 꼭 투표해 주시고, 그냥 안전하게 내일 모레 가까운 곳에 가서 어디든지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지지층이 우세 상황을 낙관해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기면 여성의원 5명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단 이색약속도 내놨습니다.

과거 여당 시절 사전투표에 소극적이란 평을 들었던 한국당도 이번엔 다릅니다.

이미 지난달 각 시·도당에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라는 지침까지 내려둔 상태입니다.

[홍문표/자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장 : "사전투표에 당이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남은 5일 동안 거점별 집중유세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은 물론, 본 선거 하루 전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 등은 거대 양당 견제론 등을 내세우며, 열성 지지자들이 사전 투표에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김춘석/한국리서치 상무이사 : "지난 지방선거가 11%대였죠. 이번 지방선거를 과거 지방선거와 비교한다면 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중앙선관위 조사 결과,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유권자는 76.5%,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30%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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