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밀양 주민들 “양승태 수사 촉구”

입력 2018.06.08 (19:12) 수정 2018.06.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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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상규명, 수사를 촉구하는 재판거래 의혹 당사자들과 일선 판사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판 거래 의혹이 합리적 근거가 없다는 법원장 간담회 결론이 나온 뒤에도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법원 내부의 목소리는 높았습니다.

오늘도 전국 5곳 법원에서 법관회의가 열려 이번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온도의 차이가 있었지만 하나같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대법원 앞에선 2주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강정마을과 경남 밀양 주민들이 사법부가 자신들의 마을을 정부와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며 규탄했습니다.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법원 직원들도 나섰습니다.

법원노조 서울중앙지부는 오늘 법원종합청사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회의와 전국법원장회의에서 형사조치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결론이 나온 것을 비판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양 전 대법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재판 거래' 의혹 문건을 전부 공개하라는 각급 법원 대표판사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일단 문건 열람만 허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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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강정마을·밀양 주민들 “양승태 수사 촉구”
    • 입력 2018-06-08 19:14:49
    • 수정2018-06-08 19:31:42
    뉴스 7
[앵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상규명, 수사를 촉구하는 재판거래 의혹 당사자들과 일선 판사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판 거래 의혹이 합리적 근거가 없다는 법원장 간담회 결론이 나온 뒤에도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법원 내부의 목소리는 높았습니다.

오늘도 전국 5곳 법원에서 법관회의가 열려 이번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온도의 차이가 있었지만 하나같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대법원 앞에선 2주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강정마을과 경남 밀양 주민들이 사법부가 자신들의 마을을 정부와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며 규탄했습니다.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법원 직원들도 나섰습니다.

법원노조 서울중앙지부는 오늘 법원종합청사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회의와 전국법원장회의에서 형사조치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결론이 나온 것을 비판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양 전 대법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재판 거래' 의혹 문건을 전부 공개하라는 각급 법원 대표판사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일단 문건 열람만 허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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