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단장 싱가포르서 포착…깜짝 공연 가능성
입력 2018.06.12 (07:10)
수정 2018.06.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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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한 인사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인물, 바로 현송월 삼지연관연악단장인데요.
회담과 관련된 공연을 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예상과 함께 북미간 문화교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숙소인 호텔로 들어서던 시각.
낯익은 인물이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이 여성,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입니다.
수행원들과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몇 명?) 여섯 명입니다."]
리용호 외무상의 배웅을 받으며 어딘가를 다녀오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단원들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 수십명의 경호원들과 함께였습니다.
고위소식통은 현 단장이 예술단원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왔다고 확인했습니다.
회담이 잘 될 경우, 지난 번 남북정상회담 만찬때처럼 현 단장이 주도하는 깜짝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입니다.
현 단장이 문화예술분야의 실세라는 점에서 미국과의 문화교류 문제를 논의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냉전 시대 미중관계 개선의 신호탄을 쐈던 '핑퐁외교'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국은 핑퐁외교를 미중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했듯이 적대국가와 관계 개선에서 문화예술 교류를 활용해 왔고요. 그렇기 때문에 북미간에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번째 조치로써 문화예술 교류를 시도할 개연성이 매우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인사들이 북한의 체조 선수단과 관현악단을 미국에 초청하는 문제 등의 문화교류 방안을 강구해 왔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한 인사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인물, 바로 현송월 삼지연관연악단장인데요.
회담과 관련된 공연을 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예상과 함께 북미간 문화교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숙소인 호텔로 들어서던 시각.
낯익은 인물이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이 여성,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입니다.
수행원들과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몇 명?) 여섯 명입니다."]
리용호 외무상의 배웅을 받으며 어딘가를 다녀오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단원들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 수십명의 경호원들과 함께였습니다.
고위소식통은 현 단장이 예술단원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왔다고 확인했습니다.
회담이 잘 될 경우, 지난 번 남북정상회담 만찬때처럼 현 단장이 주도하는 깜짝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입니다.
현 단장이 문화예술분야의 실세라는 점에서 미국과의 문화교류 문제를 논의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냉전 시대 미중관계 개선의 신호탄을 쐈던 '핑퐁외교'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국은 핑퐁외교를 미중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했듯이 적대국가와 관계 개선에서 문화예술 교류를 활용해 왔고요. 그렇기 때문에 북미간에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번째 조치로써 문화예술 교류를 시도할 개연성이 매우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인사들이 북한의 체조 선수단과 관현악단을 미국에 초청하는 문제 등의 문화교류 방안을 강구해 왔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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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12 07:13:28
- 수정2018-06-12 0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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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한 인사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인물, 바로 현송월 삼지연관연악단장인데요.
회담과 관련된 공연을 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예상과 함께 북미간 문화교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숙소인 호텔로 들어서던 시각.
낯익은 인물이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이 여성,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입니다.
수행원들과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몇 명?) 여섯 명입니다."]
리용호 외무상의 배웅을 받으며 어딘가를 다녀오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단원들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 수십명의 경호원들과 함께였습니다.
고위소식통은 현 단장이 예술단원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왔다고 확인했습니다.
회담이 잘 될 경우, 지난 번 남북정상회담 만찬때처럼 현 단장이 주도하는 깜짝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입니다.
현 단장이 문화예술분야의 실세라는 점에서 미국과의 문화교류 문제를 논의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냉전 시대 미중관계 개선의 신호탄을 쐈던 '핑퐁외교'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국은 핑퐁외교를 미중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했듯이 적대국가와 관계 개선에서 문화예술 교류를 활용해 왔고요. 그렇기 때문에 북미간에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번째 조치로써 문화예술 교류를 시도할 개연성이 매우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인사들이 북한의 체조 선수단과 관현악단을 미국에 초청하는 문제 등의 문화교류 방안을 강구해 왔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한 인사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인물, 바로 현송월 삼지연관연악단장인데요.
회담과 관련된 공연을 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예상과 함께 북미간 문화교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숙소인 호텔로 들어서던 시각.
낯익은 인물이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이 여성,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입니다.
수행원들과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몇 명?) 여섯 명입니다."]
리용호 외무상의 배웅을 받으며 어딘가를 다녀오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단원들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 수십명의 경호원들과 함께였습니다.
고위소식통은 현 단장이 예술단원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왔다고 확인했습니다.
회담이 잘 될 경우, 지난 번 남북정상회담 만찬때처럼 현 단장이 주도하는 깜짝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입니다.
현 단장이 문화예술분야의 실세라는 점에서 미국과의 문화교류 문제를 논의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냉전 시대 미중관계 개선의 신호탄을 쐈던 '핑퐁외교'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국은 핑퐁외교를 미중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했듯이 적대국가와 관계 개선에서 문화예술 교류를 활용해 왔고요. 그렇기 때문에 북미간에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번째 조치로써 문화예술 교류를 시도할 개연성이 매우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인사들이 북한의 체조 선수단과 관현악단을 미국에 초청하는 문제 등의 문화교류 방안을 강구해 왔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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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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