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정상, 담대한 결단 기대”
입력 2018.06.12 (07:12)
수정 2018.06.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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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 회담 개최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는 판단입니다.
어제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긍정적 전망을 공유했지만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 나오게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김지선 기자,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맞이하는 청와대의 감회가 남다를 텐데...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사실 청와대 안팎에선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 재단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공개 천명했던 베를린 선언을 회고하며 남다른 감회에 젖는 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남북 대화가 완전히 단절될 가운데, 북미 간에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말 폭탄이 오가던 시기를 극복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넘어 결국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핵 문제 해결을 놓고 마주 앉게되는 오늘의 출발점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감회와 별도로 청와대는 북미 간 협상 경과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수준의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비롯해 여러 창구를 통해 들어오는 협상 관련 소식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실제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 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열 여섯번 째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협상 내용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과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합의 수준은 물론 이에 따른 미국 측의 반대 급부, 그리고 북미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한반도 종전 선언 방안과 남북미 정상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나서는 북미 두 정상에게 평화를 향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는 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열더라도 완전한 해결에는 2년 넘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우리 역시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청와대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 회담 개최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는 판단입니다.
어제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긍정적 전망을 공유했지만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 나오게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김지선 기자,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맞이하는 청와대의 감회가 남다를 텐데...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사실 청와대 안팎에선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 재단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공개 천명했던 베를린 선언을 회고하며 남다른 감회에 젖는 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남북 대화가 완전히 단절될 가운데, 북미 간에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말 폭탄이 오가던 시기를 극복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넘어 결국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핵 문제 해결을 놓고 마주 앉게되는 오늘의 출발점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감회와 별도로 청와대는 북미 간 협상 경과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수준의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비롯해 여러 창구를 통해 들어오는 협상 관련 소식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실제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 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열 여섯번 째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협상 내용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과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합의 수준은 물론 이에 따른 미국 측의 반대 급부, 그리고 북미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한반도 종전 선언 방안과 남북미 정상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나서는 북미 두 정상에게 평화를 향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는 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열더라도 완전한 해결에는 2년 넘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우리 역시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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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6-12 0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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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 회담 개최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는 판단입니다.
어제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긍정적 전망을 공유했지만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 나오게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김지선 기자,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맞이하는 청와대의 감회가 남다를 텐데...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사실 청와대 안팎에선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 재단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공개 천명했던 베를린 선언을 회고하며 남다른 감회에 젖는 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남북 대화가 완전히 단절될 가운데, 북미 간에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말 폭탄이 오가던 시기를 극복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넘어 결국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핵 문제 해결을 놓고 마주 앉게되는 오늘의 출발점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감회와 별도로 청와대는 북미 간 협상 경과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수준의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비롯해 여러 창구를 통해 들어오는 협상 관련 소식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실제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 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열 여섯번 째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협상 내용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과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합의 수준은 물론 이에 따른 미국 측의 반대 급부, 그리고 북미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한반도 종전 선언 방안과 남북미 정상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나서는 북미 두 정상에게 평화를 향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는 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열더라도 완전한 해결에는 2년 넘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우리 역시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청와대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 회담 개최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는 판단입니다.
어제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긍정적 전망을 공유했지만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 나오게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김지선 기자,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맞이하는 청와대의 감회가 남다를 텐데...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사실 청와대 안팎에선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 재단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공개 천명했던 베를린 선언을 회고하며 남다른 감회에 젖는 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남북 대화가 완전히 단절될 가운데, 북미 간에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말 폭탄이 오가던 시기를 극복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넘어 결국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핵 문제 해결을 놓고 마주 앉게되는 오늘의 출발점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감회와 별도로 청와대는 북미 간 협상 경과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수준의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비롯해 여러 창구를 통해 들어오는 협상 관련 소식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실제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 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열 여섯번 째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협상 내용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과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합의 수준은 물론 이에 따른 미국 측의 반대 급부, 그리고 북미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한반도 종전 선언 방안과 남북미 정상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나서는 북미 두 정상에게 평화를 향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는 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열더라도 완전한 해결에는 2년 넘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우리 역시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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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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