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70년 대결 마침표…“새 역사 시작”

입력 2018.06.12 (20:25) 수정 2018.06.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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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오늘(12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세계 각국 반응과 평가 등을 전해드리드록 하겠습니다.

오늘(12일) 공동성명을 통해 북미 양국은 70년에 걸친 적대관계를 사실상 종식시켰습니다.

남북미 정상간 대화채널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으로써 한반도 평화 정착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정말 고마워요. 아주 훌륭합니다."]

70년이 걸렸습니다.

1948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북미 정상이 처음으로 증오와 불신,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자고 합의한 겁니다.

2018년 6월 12일, 북미관계와 한반도 비핵화의 새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1950년 발발한 6.25 전쟁, 1953년 문서에 서명만 하고 11분 만에 헤어진 정전협정,

90년대 초반부터 불거진 북핵위기.

적대관계 청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북미 관계에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된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와 우리의 모든 관계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카터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위기 때마다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긴 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아니다보니 역할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1년 1월 20일까지로 이후엔 연임에 도전합니다.

취임 직후부터 이른바 '한반도 운전자론'을 고수하며 남북미 간 대화 채널을 견인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도 아직 4년이나 남았습니다.

북핵 폐기와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안정적 협상 환경인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랍니다."]

북미 정상이 공동성명 서명 당시 언급했던 "누구도 예측 못했"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해보지 못한" 이라는 말처럼 상상을 넘어선 한반도 정세의 격변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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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70년 대결 마침표…“새 역사 시작”
    • 입력 2018-06-12 20:27:20
    • 수정2018-06-12 2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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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오늘(12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세계 각국 반응과 평가 등을 전해드리드록 하겠습니다.

오늘(12일) 공동성명을 통해 북미 양국은 70년에 걸친 적대관계를 사실상 종식시켰습니다.

남북미 정상간 대화채널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으로써 한반도 평화 정착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정말 고마워요. 아주 훌륭합니다."]

70년이 걸렸습니다.

1948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북미 정상이 처음으로 증오와 불신,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자고 합의한 겁니다.

2018년 6월 12일, 북미관계와 한반도 비핵화의 새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1950년 발발한 6.25 전쟁, 1953년 문서에 서명만 하고 11분 만에 헤어진 정전협정,

90년대 초반부터 불거진 북핵위기.

적대관계 청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북미 관계에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된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와 우리의 모든 관계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카터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위기 때마다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긴 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아니다보니 역할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1년 1월 20일까지로 이후엔 연임에 도전합니다.

취임 직후부터 이른바 '한반도 운전자론'을 고수하며 남북미 간 대화 채널을 견인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도 아직 4년이나 남았습니다.

북핵 폐기와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안정적 협상 환경인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랍니다."]

북미 정상이 공동성명 서명 당시 언급했던 "누구도 예측 못했"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해보지 못한" 이라는 말처럼 상상을 넘어선 한반도 정세의 격변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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