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새내기 대학생도 ‘소중한 한 표’

입력 2018.06.13 (21:24) 수정 2018.06.13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누구에게나 투표권은 중요하지만 이번 지방 선거의 한 표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투표한 외국인 여성, 태어나 처음 선거를 치르는 새내기 대학생 등이 그런데요.

투표 현장 이모저모, 김민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8년 전 한국에 온 카자흐스탄 출신 나즈굴 씨.

영주권 취득 후 만 3년이 지나 지방선거 투표권이 생겼습니다.

첫 투표라 어려운 점도 있지만 신중하게 지역 일꾼을 뽑았습니다.

[나즈굴/서울 서대문구 : :공약을 잘 읽었어요. 후보자들 많이 나왔어요. 좀 힘들었어요."]

새내기 대학생 김효정 씨도 생애 첫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김효정/서울 구로구 : "한 시민으로서 뿌듯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 노부부는 일하는 자식을 대신해 손주들을 돌보면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손주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새 일꾼들에게 기대해봅니다.

[홍윤표/서울 구로구 : "(손주들에게) '정치 잘하고 너희 잘 자라게 좋은 나라 만들어주십시오' 하고 투표하는 거야 하니까 '어, 알겠어'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사전 투표를 할 때 참정권 보장 시위를 벌였던 김대범 씨와 김정훈 씨.

이번 선거가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김대범/발달장애인 활동가 : "그림 투표용지하고 공보물하고 공적 조력인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고..."]

초등학교 야구부 훈련장이 오늘(13일)은 투표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공영주차장 주차선 안에는 차량 대신 기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유권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품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국인도 새내기 대학생도 ‘소중한 한 표’
    • 입력 2018-06-13 21:19:39
    • 수정2018-06-13 21:39:59
    뉴스 9
[앵커]

누구에게나 투표권은 중요하지만 이번 지방 선거의 한 표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투표한 외국인 여성, 태어나 처음 선거를 치르는 새내기 대학생 등이 그런데요.

투표 현장 이모저모, 김민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8년 전 한국에 온 카자흐스탄 출신 나즈굴 씨.

영주권 취득 후 만 3년이 지나 지방선거 투표권이 생겼습니다.

첫 투표라 어려운 점도 있지만 신중하게 지역 일꾼을 뽑았습니다.

[나즈굴/서울 서대문구 : :공약을 잘 읽었어요. 후보자들 많이 나왔어요. 좀 힘들었어요."]

새내기 대학생 김효정 씨도 생애 첫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김효정/서울 구로구 : "한 시민으로서 뿌듯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 노부부는 일하는 자식을 대신해 손주들을 돌보면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손주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새 일꾼들에게 기대해봅니다.

[홍윤표/서울 구로구 : "(손주들에게) '정치 잘하고 너희 잘 자라게 좋은 나라 만들어주십시오' 하고 투표하는 거야 하니까 '어, 알겠어'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사전 투표를 할 때 참정권 보장 시위를 벌였던 김대범 씨와 김정훈 씨.

이번 선거가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김대범/발달장애인 활동가 : "그림 투표용지하고 공보물하고 공적 조력인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고..."]

초등학교 야구부 훈련장이 오늘(13일)은 투표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공영주차장 주차선 안에는 차량 대신 기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유권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품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