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훈련 중단’ 긴밀 논의 중”…8월 UFG 중단되나?

입력 2018.06.15 (21:17) 수정 2018.06.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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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연합 훈련이 정말 중단되는 것인지 관심이 뜨거운데요.

한미 양국이 조만간 이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부터 중단할 것인지도 논의의 대상인데요.

최종 결론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15일) 한미 연합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북미 정상회담 전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밑 논의를 진행해 왔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실천과 대화 지속을 전제로 훈련 재검토를 공개 언급함에 따라 협의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겁니다.

실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진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올해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물론 해마다 실시 중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등 한미 연합 훈련 전반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한미 간 최종 입장을 정리하는 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훈련 중단은 한미양국으로선 의미가 큰 조치인 만큼 북한으로서도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인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남북미 정상 간 신뢰에 기반한 북한의 상응 조치가 어떤 형태로든 나올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기대 섞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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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훈련 중단’ 긴밀 논의 중”…8월 UFG 중단되나?
    • 입력 2018-06-15 21:20:39
    • 수정2018-06-15 2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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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연합 훈련이 정말 중단되는 것인지 관심이 뜨거운데요.

한미 양국이 조만간 이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부터 중단할 것인지도 논의의 대상인데요.

최종 결론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15일) 한미 연합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북미 정상회담 전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밑 논의를 진행해 왔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실천과 대화 지속을 전제로 훈련 재검토를 공개 언급함에 따라 협의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겁니다.

실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진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올해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물론 해마다 실시 중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등 한미 연합 훈련 전반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한미 간 최종 입장을 정리하는 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훈련 중단은 한미양국으로선 의미가 큰 조치인 만큼 북한으로서도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인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남북미 정상 간 신뢰에 기반한 북한의 상응 조치가 어떤 형태로든 나올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기대 섞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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