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찾는 아이들”…‘아동 격리’ 비난 확산

입력 2018.06.20 (12:39) 수정 2018.06.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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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이민자들의 부모와 아동을 격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주지사들이 국경에서 주방위군 철수 명령을 내리며 집단 반발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닭장 모양의 철망 속에 갇혀있는 밀입국자들.

맨바닥에 얇은 메트리스, 은박지 같은 담요가 전부입니다.

특히 밀입국자는 부모와 자녀를 분리해 수용하는 무관용정책 때문에 가족들은 생이별을 하고 있습니다.

[격리된 아동 : "아빠... 엄마..."]

격리된 어린 아이들이 부모를 애타게 찾는 절규가 공개되면서 '비인도적 처사'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엘리야 커밍스/민주당 의원 : "아이들을 공개적으로 볼 수 없는 시설에 무기한 가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게 무슨 나라입니까?"]

미국 전·현직 영부인 5명도 '잔인하고 부끄럽다'면서 자녀 격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의회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경한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밀입국한 부모들을 기소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격리해야 합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격리된 이민자 아동 수는 2천 명이 넘는 가운데, 일부 주지사들이 국경에서 주방위군 철수 명령을 내리는 등 아동격리에 집단 반발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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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찾는 아이들”…‘아동 격리’ 비난 확산
    • 입력 2018-06-20 12:42:59
    • 수정2018-06-20 12:50:21
    뉴스 12
[앵커]

불법 이민자들의 부모와 아동을 격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주지사들이 국경에서 주방위군 철수 명령을 내리며 집단 반발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닭장 모양의 철망 속에 갇혀있는 밀입국자들.

맨바닥에 얇은 메트리스, 은박지 같은 담요가 전부입니다.

특히 밀입국자는 부모와 자녀를 분리해 수용하는 무관용정책 때문에 가족들은 생이별을 하고 있습니다.

[격리된 아동 : "아빠... 엄마..."]

격리된 어린 아이들이 부모를 애타게 찾는 절규가 공개되면서 '비인도적 처사'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엘리야 커밍스/민주당 의원 : "아이들을 공개적으로 볼 수 없는 시설에 무기한 가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게 무슨 나라입니까?"]

미국 전·현직 영부인 5명도 '잔인하고 부끄럽다'면서 자녀 격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의회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경한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밀입국한 부모들을 기소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격리해야 합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격리된 이민자 아동 수는 2천 명이 넘는 가운데, 일부 주지사들이 국경에서 주방위군 철수 명령을 내리는 등 아동격리에 집단 반발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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