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은행 전세대출 72조 원…3년여 만에 2배로↑

은행 전세자금 대출이 3년여 만에 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은행 전세대출은 2014년 말 35조 원에서 올해 3월 말 72조 2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연간 증가액은 2015년 6조 1천억 원, 2016년 10조 4천억 원, 2017년 14조 4천억 원으로 매년 급증했고, 올해 들어 3월까지 6조 3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주택임대가구 34%는 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가 많아서, 전세가격이 급락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유동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