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붉은불개미 발견

[앵커]

경기도 평택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떼로 발견된 가운데, 부산에서도 또 붉은불개미가 발견됐습니다.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항에서 또 붉은불개미가 발견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어제 오후 부산항 자성대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예찰활동을 벌이던 중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10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검역본부는 포획트랩을 설치하고, 약제를 뿌리는 등 긴급방역을 벌였습니다.

또, 발견 지점 100미터 이내에 있는 컨테이너의 반출을 제한했습니다.

붉은불개미가 어떤 컨테이너를 통해 들어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늘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자성대 부두 일원에서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중국에서 자성대부두로 들여오려던 건조 대나무가 실린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2마리가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