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파리 비스트로’ 인류문화유산 등재 추진 외

입력 2018.06.21 (10:48) 수정 2018.06.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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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년 유네스코는 프랑스의 '미식 문화'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는데요.

최근 파리의 비스트로와 노천카페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협회가 조직됐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리 비스트로’ 인류문화유산 등재 추진

작은 식당을 뜻하는 '비스트로'와 노천카페 주인들은 이런 식당들이 출신과 지역 등에 상관없이 사람과 문화를 한 데 모으는 용광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대료 상승과 패스트푸드점 증가로 비스트로와 노천카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위기에 처해 있어 보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알랭 퐁텐/식당 주인 : "파리를 방문한 관광객은 파리 시민들과 함께할 활기찬 장소를 찾을 것입니다. 과거의 사람이 아니라 현재의 파리 시민들과 함께할 공간이 필요하죠."]

더불어 2015년 11월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 이후 노천카페가 테러에 저항하는 프랑스인들의 용기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떠올랐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당시에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들이 희생됐지만, 파리 시민들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평소처럼 비스트로와 노천카페에 나와 식사를 즐겼습니다.

태국, 9년 만에 사행 집행 재개…인권단체 반발

방콕 한 교도소 앞에서 국제 앰네스티 태국 지부 활동가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2009년 이후 9년 만에 사형집행이 재개된 것을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태국 교정국은 17살 청소년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남성에 대한 사형을 지난 월요일 집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흉악 범죄를 자행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이뤄졌고, 사형 집행이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태국 정부가 돌연 사형 집행을 재개한 데 대해 생명권 위배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피야너트 코트산/국제 앰네스티 활동가 : "태국 정부는 사형제 폐지를 추진하는 국가 인권 계획을 세워뒀습니다. 이번 일은 매우 비극적이고 실망스럽습니다. 다시는 사형 집행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또한, 사형제를 폐지하는 최근 국제사회의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세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 선정, 1위는 이탈리아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

전 세계의 수많은 식당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올해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가 '세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 선정에는 전 세계 요리사와 식당 경영자, 음식 평론가들이 참여하는데요.

이 레스토랑은 현지의 신선한 재료를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한 음식들을 선보여왔습니다.

더불어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추구하며 익숙한 맛에 새로운 맛을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 여직원에게 운전 학원 수강 혜택 제공

이번 주 일요일부터 사우디 여성들의 운전이 사상 처음으로 허용되는데요.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가 여직원 2백여 명에게 운전학원 수강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차량 후진 등 기본적인 운전 요령 연습은 기본!

보닛을 열어 자동차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방법 등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운전 시뮬레이터 장비로 실제 주행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이 학원에서 안전 운전 교육을 받으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만큼 많은 여성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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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세계창] ‘파리 비스트로’ 인류문화유산 등재 추진 외
    • 입력 2018-06-21 10:50:59
    • 수정2018-06-21 10: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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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년 유네스코는 프랑스의 '미식 문화'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는데요.

최근 파리의 비스트로와 노천카페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협회가 조직됐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리 비스트로’ 인류문화유산 등재 추진

작은 식당을 뜻하는 '비스트로'와 노천카페 주인들은 이런 식당들이 출신과 지역 등에 상관없이 사람과 문화를 한 데 모으는 용광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대료 상승과 패스트푸드점 증가로 비스트로와 노천카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위기에 처해 있어 보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알랭 퐁텐/식당 주인 : "파리를 방문한 관광객은 파리 시민들과 함께할 활기찬 장소를 찾을 것입니다. 과거의 사람이 아니라 현재의 파리 시민들과 함께할 공간이 필요하죠."]

더불어 2015년 11월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 이후 노천카페가 테러에 저항하는 프랑스인들의 용기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떠올랐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당시에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들이 희생됐지만, 파리 시민들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평소처럼 비스트로와 노천카페에 나와 식사를 즐겼습니다.

태국, 9년 만에 사행 집행 재개…인권단체 반발

방콕 한 교도소 앞에서 국제 앰네스티 태국 지부 활동가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2009년 이후 9년 만에 사형집행이 재개된 것을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태국 교정국은 17살 청소년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남성에 대한 사형을 지난 월요일 집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흉악 범죄를 자행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이뤄졌고, 사형 집행이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태국 정부가 돌연 사형 집행을 재개한 데 대해 생명권 위배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피야너트 코트산/국제 앰네스티 활동가 : "태국 정부는 사형제 폐지를 추진하는 국가 인권 계획을 세워뒀습니다. 이번 일은 매우 비극적이고 실망스럽습니다. 다시는 사형 집행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또한, 사형제를 폐지하는 최근 국제사회의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세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 선정, 1위는 이탈리아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

전 세계의 수많은 식당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올해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가 '세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 선정에는 전 세계 요리사와 식당 경영자, 음식 평론가들이 참여하는데요.

이 레스토랑은 현지의 신선한 재료를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한 음식들을 선보여왔습니다.

더불어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추구하며 익숙한 맛에 새로운 맛을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 여직원에게 운전 학원 수강 혜택 제공

이번 주 일요일부터 사우디 여성들의 운전이 사상 처음으로 허용되는데요.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가 여직원 2백여 명에게 운전학원 수강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차량 후진 등 기본적인 운전 요령 연습은 기본!

보닛을 열어 자동차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방법 등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운전 시뮬레이터 장비로 실제 주행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이 학원에서 안전 운전 교육을 받으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만큼 많은 여성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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