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2연승 ‘16강행’

[앵커]

우루과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연승,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00번째 A매치에 출장한 스트라이커 수아레스의 발끝에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부터 긴 패스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우루과이.

결국 전반 23분 결실을 얻었습니다.

1차전에서 침묵했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수아레스가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왼쪽 코너킥 상황,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의 시선이 헤딩을 시도한 선수들에게 쏠린 사이, 수아레스가 가볍게 빈 골문을 노렸습니다.

A매치 100번째 출장을 기록한 수아레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연승했습니다.

우루과이는 개최국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수아레스/우루과이 축구대표팀 : "다음 러시아와의 경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조별 예선에서 가능한 많은 승점을 얻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다이빙 헤딩골을 넣은 호날두.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결승 골로 모로코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1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모로코는 2연패를 당해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후반 9분에 터진 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이란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나란히 1승 1무, 이란은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앞서있지만 이란도 아직은 16강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