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개정안 발표…‘대한민국 정부 수립’ ‘6.25는 남침’

입력 2018.06.22 (06:48) 수정 2018.06.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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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부터 중, 고등학생들이 쓰게 될 검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기준이 되는 교과 과정 개정안이 발표됐습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민주주의'로, '대한민국 수립'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꾸고 6·25 전쟁이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의 후속조치로 초등 사회과와 중등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교육 과정은 교과목과 수업, 평가방식 등 학교 교육의 기준이 되는 규정입니다.

지난달 발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시안대로 개정안에는 자유 민주주의 대신 민주주의 표현을 썼습니다.

교육부는 역대 교과서 대부분 자유민주주의 대신 민주주의 표현을 썼다며 자유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일부를 의미하는 협소한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 교과서 추진 당시 논란이 됐던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수립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꿨습니다.

해방 이전 임시정부의 정통성과 독립운동 역사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입니다.

6·25 전쟁에 대해서는 남침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비중도 조정했습니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경우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비율을 기존 5대3에서 5대 1로 바꿨습니다.

고등학교는 전근대와 근현대 비율을 기존 4대3에서 1대3으로 바꾸면서 중, 고등학교의 역사 교육을 차별화하고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다음 달 12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달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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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교과서 개정안 발표…‘대한민국 정부 수립’ ‘6.25는 남침’
    • 입력 2018-06-22 06:50:15
    • 수정2018-06-22 0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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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부터 중, 고등학생들이 쓰게 될 검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기준이 되는 교과 과정 개정안이 발표됐습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민주주의'로, '대한민국 수립'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꾸고 6·25 전쟁이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의 후속조치로 초등 사회과와 중등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교육 과정은 교과목과 수업, 평가방식 등 학교 교육의 기준이 되는 규정입니다.

지난달 발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시안대로 개정안에는 자유 민주주의 대신 민주주의 표현을 썼습니다.

교육부는 역대 교과서 대부분 자유민주주의 대신 민주주의 표현을 썼다며 자유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일부를 의미하는 협소한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 교과서 추진 당시 논란이 됐던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수립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꿨습니다.

해방 이전 임시정부의 정통성과 독립운동 역사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입니다.

6·25 전쟁에 대해서는 남침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비중도 조정했습니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경우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비율을 기존 5대3에서 5대 1로 바꿨습니다.

고등학교는 전근대와 근현대 비율을 기존 4대3에서 1대3으로 바꾸면서 중, 고등학교의 역사 교육을 차별화하고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다음 달 12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달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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