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숙자 위해 옷 입는 나무

입력 2018.06.22 (09:48) 수정 2018.06.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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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선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고, 또 옷이 달릴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의 주도 호바트에선 그렇습니다.

이곳 나무에는 군데군데 이렇게 겨울 외투가 입혀져 있는데요, 이 옷이 필요한 사람이 바로 이 옷의 주인입니다.

이 '거저 주는 나무' 프로그램은 10살 소년 올리버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습니다.

얼마 전 노숙자들을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는 학교 숙제를 받고 고민한 끝에 이 방법을 떠올린 겁니다.

[올리버/'거저 주는 나무' 프로그램 창시자 : "나무에 외투를 입혀놓으면, 추워서 옷이 필요한 사람들이 그걸 가져갈 수 있어요."]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나무에 옷을 입혀 놓으면 밤새 누군가가 이 옷을 가져갑니다.

도움이 절실하지만 그걸 주변에 알리길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까지 감안한 올리버의 속 깊은 마음이 돋보이는데요.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부를 해서 벌써 외투 40개를 나눠줬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이제 겨울이 시작되고 있어 노숙자들에게 외투를 제공하는 이 아이디어는 크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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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2 09:50:53
    • 수정2018-06-22 09: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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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선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고, 또 옷이 달릴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의 주도 호바트에선 그렇습니다.

이곳 나무에는 군데군데 이렇게 겨울 외투가 입혀져 있는데요, 이 옷이 필요한 사람이 바로 이 옷의 주인입니다.

이 '거저 주는 나무' 프로그램은 10살 소년 올리버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습니다.

얼마 전 노숙자들을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는 학교 숙제를 받고 고민한 끝에 이 방법을 떠올린 겁니다.

[올리버/'거저 주는 나무' 프로그램 창시자 : "나무에 외투를 입혀놓으면, 추워서 옷이 필요한 사람들이 그걸 가져갈 수 있어요."]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나무에 옷을 입혀 놓으면 밤새 누군가가 이 옷을 가져갑니다.

도움이 절실하지만 그걸 주변에 알리길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까지 감안한 올리버의 속 깊은 마음이 돋보이는데요.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부를 해서 벌써 외투 40개를 나눠줬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이제 겨울이 시작되고 있어 노숙자들에게 외투를 제공하는 이 아이디어는 크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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