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회담…‘8·15 이산가족 상봉 합의서’ 막바지 조율

입력 2018.06.22 (16:59) 수정 2018.06.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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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회담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남북의 대표단의 협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벌써 7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1차 수석대표 접촉, 오찬에 이어 2차 대표 접촉 등의 순으로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 수석 대표의 모두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용일/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 "역사의 새 페이지를 새로 써 나간다는 이런 자세를 가지고 회담에 임하게 된다면 우리가 오늘 겨레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수 있지 않겠는가."]

[박경서/대한적십자 회장 : "내 민족의 한을 적십자사가 한번 풀어야 한다. 박용일 단장 이렇게 뵙고 환영의 말씀을 듣고 회담이 잘 되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일정과 상봉 규모, 또 상봉 방법과 시설 개보수 등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현재는 A4용지 두 장 분량의 합의서 초안을 교환한 뒤, 합의 내용을 막바지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안에는 합의서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대규모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될지, 또 상봉 장소는 어디일지, 합의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 측이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고려해,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등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진전된 합의를 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회담으로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성사되면 2015년 이후 3년만에 열리게 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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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적십자회담…‘8·15 이산가족 상봉 합의서’ 막바지 조율
    • 입력 2018-06-22 17:02:15
    • 수정2018-06-22 17: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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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회담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남북의 대표단의 협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벌써 7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1차 수석대표 접촉, 오찬에 이어 2차 대표 접촉 등의 순으로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 수석 대표의 모두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용일/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 "역사의 새 페이지를 새로 써 나간다는 이런 자세를 가지고 회담에 임하게 된다면 우리가 오늘 겨레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수 있지 않겠는가."]

[박경서/대한적십자 회장 : "내 민족의 한을 적십자사가 한번 풀어야 한다. 박용일 단장 이렇게 뵙고 환영의 말씀을 듣고 회담이 잘 되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일정과 상봉 규모, 또 상봉 방법과 시설 개보수 등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현재는 A4용지 두 장 분량의 합의서 초안을 교환한 뒤, 합의 내용을 막바지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안에는 합의서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대규모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될지, 또 상봉 장소는 어디일지, 합의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 측이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고려해,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등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진전된 합의를 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회담으로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성사되면 2015년 이후 3년만에 열리게 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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